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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며 만화책 봐요"…이정도는 돼야 직원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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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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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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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병원·만화방·스파까지 이색 공간…
체험교육 통해 작가·뮤지션 꿈 이뤄주기도

엔씨라이브러리.
엔씨라이브러리.
게임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는 경향이 짙다. 수평적 조직문화에 회식도 야근도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 복장으로 출퇴근 하는 건 기본이다. 전통적 제조기업들도 이런 분위기를 따르지만, 태생부터 '자유로운 영혼'(?)인 게임업계와 비교하기 어렵다.

게임업체들의 자율적 근무환경은 이색적인 복지로 이어진다. 사내 어린이집은 흔하디 흔한 시설이고, 만화책을 빌려주거나 맥주를 마시고 스파까지 즐길 수 있어야 '직원 복지 좀 챙기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사 중에서도 복지가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전 직원에게 신작 성과에 따른 통 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을 물론이거니와 사내에 이색적인 복지 공간이 즐비하다.

엔씨소프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수만종의 도서와 DVD, 그리고 만화책을 읽을 수 있다. 엔씨라이브러리를 통해서다. 2005년 임직원들의 게임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총 4만 2000 종의 국내외 도서와 정기간행물 멀티미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만화책이 반응이 좋다. 웹툰 단행본부터 무협, 판타지 등 각양각색이고 대출도 가능하다.

사내 병원 '메디컬센터'도 눈에 띈다. 감기약 두통약 몇통 진열해놓은 수준이 아니다. 회사 소속의 전문의가 상주하며 임직원들의 신경계·근골격계 질환부터 내과·소아과·피부과 질환 등의 진단과 치료까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임직원들의 단체 보험 제도를 활용해 입원 치료비, 통원 치료비, 치과보철 등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의료비 지원 범위가 넓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엔씨소프트엔 스파도 있다. 직원들은 피트니스센터와 체육관에서 운동 후 스파를 이용한다. 스파에는 개인별 샤워부스와 탕이 있고, 동시에 4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찜질방도 마련돼 있다. 찜질방은 종종 회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카카오게임즈 수면실.
카카오게임즈 수면실.
카카오게임즈도 복지수준이 높은 회사다.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을 위한 공간을 소개하며 화제가 됐다. 카페테리아 내 사내 만화방을 본 출연진들은 감탄했고, 생맥주 제조기기가 구비돼 있는 환경에 시청자들은 "꿈의 직장"이라며 감탄했다. 카페테리아엔 미니 편의점도 있다. 이곳엔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과 시리얼 등이 비치돼 있다. 또 직원들이 언제든 휴식할 수 있는 수면실 등 독립된 공간도 인기다.

넥슨은 '넥슨 포럼'을 통해 직원들에게 자아실현 기회를 준다. '넥슨 포럼'은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됐지만, 201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0여개의 과정이 진행됐다. 직원 만족도 평가에서 대부분의 과정이 10점 만점에 평균 9점 이상을 받을만큼 호응이 좋다. ‘레디 액션!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제작’, 하림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타악기 앙상블’ 등 특정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기회는 물론 ‘싱어송라이터’, ‘창작자를 위한 실험실’ 등의 과정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어송라이터’ 과정을 거친 직원들은 27개의 음원, 3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10주 간의 ‘독립출판과정’을 마치고, 작가의 꿈을 이룬 직원들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은 저마다 특별한 복지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을 고취시킨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게임업계인만큼 이색적인 공간과 프로그램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넥슨 포럼'을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넥슨은 '넥슨 포럼'을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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