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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환자 최근 5년새 45.4%증가…20대 여성 환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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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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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첫 단계는 '안정화'…"사회적 낙인 없애야"

(원주=뉴스1) 박하림 기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유실.(뉴스1DB) ⓒNews1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유실.(뉴스1DB) ⓒNews1

(원주=뉴스1) 박하림 기자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료 인원이 5년 사이 45.4%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료 인원은 2015년 7268명에서 2019년 1만570명으로 5년간 총 4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9.9% 증가했다.

지난해 성비를 비교해봤을 땐 남성이 39.5%(4170명) 여성이 60.5%(6400명)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20대 여성 환자가 149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약 1.5배인 셈이다. 20대 여성 환자는 최근 5년간 2.1배 증가한 것이다.

같은 해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20대 환자가 2349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0대 1690명(16.0%) 30대 1677명(15.9%) 순으로 나타났다.

박재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젊은 성인이 질환의 원인이 될 정도의 심각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선 “여성이 대인 관계에서 물리적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치료의 첫 단계 '안정화'…"사회적 낙인 없애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으로는 사고 후 침습적으로 반복되는 재경험, 사고와 관련된 자극의 회피, 사고와 관련된 인지나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 등이 있다. 원하지 않아도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오르거나 사건과 관련된 꿈을 꾸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외상이 지금 당장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플래시백(flashback)을 겪기도 한다. 외상과 관련된 행위나 생각을 피하고자 노력하고, 사고관련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또 앞으로의 미래가 없는 것처럼 느끼거나 현실에 대해 무관심해 지거나 비현실감을 경험하기도 하고 감정 표현이 둔해지기도 한다. 외상과 관련된 자극에 노출된 후 심리적,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불면증 등을 겪거나 작은 자극에도 쉽게 과도하게 놀라거나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치료의 첫 단계로는 정서적 조절과 안정을 돕는 ‘안정화’가 중요하다. 우선 외상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을 설명한 후 환자의 반응이 정상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임을 강조하고 치료 과정에 대해서 설명한다.

의료진과 환자가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고 요인별로 대처 방법을 함께 찾는다. 시각적, 청각적, 신체적 감각을 이용해 외상 경험에 대한 기억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착지연습, 상징적인 마음의 이미지를 이용해 불편한 생각, 감정, 감각을 조절하는 봉인연습 등을 같이 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노출치료, 인지처리치료를 포함한 인지행동치료나 정신역동적치료,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와 같은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다양한 약물 치료가 동반될 시 효과는 커진다. 증상이 매우 심각한 경우나 자살이나 폭력의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입원도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의학적 치료 못지않게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정신질환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없애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와 재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의료진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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