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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100승' 이강철, 감독으로 다시 100승 '역대 4호' 진기록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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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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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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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유한준이 11일 이강철 감독의 100승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건내고 있다. /사진=kt wiz
주장 유한준이 11일 이강철 감독의 100승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건내고 있다. /사진=kt wiz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이 사령탑 100승 고지를 밟았다. 현역 시절 투수로서 100승을 돌파했던 이강철 감독은 팀의 수장이 돼 다시 의미 깊은 기록을 세웠다. 투수로 100승, 감독으로 100승은 KBO 역대 4번째 진기록이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10-7 승리를 이끌면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감독 100승은 KBO 역대 46호다.

이강철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잡았다. 2019시즌 71승 2무 71패, KT의 창단 최고 성적에 앞장섰다. 올해에는 58번째 경기 만에 29승을 추가, 100승을 찍었다. 공교롭게 통산 성적 100승 2무 100패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10년 연속 10승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명성을 날렸다. 1989년부터 2005년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고 뛴 원클럽맨이었다. 통산 152승 112패,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 보유자다.

현역 100승과 감독 100승은 선동열, 김시진, 한용덕 전 감독에 이어 4번째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 때 100승을 경험했지만 감독으로 100승도 매우 영광스럽다"고 기뻐했다. 이 감독은 "특히 아홉수에 걸리지 않고 99승에 이어 바로 100승을 달성하면서 승률 5할까지 기록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서 "100승까지 여러 모로 도와주신 구단 사장님과 단장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KT 맏형 유한준도 축하를 잊지 않았다. 유한준은 "감독님 100승에 도움이 돼 기쁘다. 축하드린다. 승률 5할이 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KT 선수단은 이날 경기 직후 1루 더그아웃 앞에서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케이크를 준비해 숫자 100이 적힌 촛불을 꽂았다. 일부 선수들이 이강철 감독의 볼에 소심하게 케이크를 묻혀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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