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체매립지 조성' 주민 75.2% 찬성…"보상은 일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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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박상문 공론화추진위원장이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2020.7.12/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시 공론화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문)가 시민 3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자체 매립지 조성 계획'에 과반수의 시민이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공론화추진위는 12일 오후 2시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 매립지 조성 공론화'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가 지난 4월6일~21일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체매립지 조성에 시민 75.2%가 찬성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에 대한 현대화'에 72.2%가 찬성했다.

입지지역 주민 보상은 '일자리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응답한 시민이 가장 많았고, 현금지원과 매립지의 지역사회 환원이 그 뒤를 따랐다.

여론조사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현황에 따른 비례할당을 표집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컴퓨터 이용 전화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최대허용오차 ±1.79%p였다.

시 공론화추진위는 지난 1월6일 위원장 외 법률분야 이치원, 김태민 변호사, 조사분야 이수범, 김영순 교수, 숙의분야 김학린 부위원장과 김미경 위원, 소통분야 박옥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신봉훈 시 소통협력관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출범했다.

추진위는 관련 사업 추진 전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4월 여론조사에 이어 7월4일~5일, 11일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대공론장도 추진했다. 박상문 위원장은 "추진위 추진 경과와 시민참여단 및 여론조사 등 공론화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공론화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위원회는 최종 정책권고안을 작성해 7월 중 시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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