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멀티골-신진호 1골1도움' 울산, 대구 3-1 꺾고 K1 선두 등극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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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우충원 기자] 주니오의 멀티골과 1골-1도움을 기록한 신진호의 활약에 힘입은 울산이 대구를 넘고 K리그 1 선두에 올랐다.

울산 현대는 1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1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8승 2무 1패 승점 26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25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대구는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대구는 김대원-세징야-데얀의 스리톱을 앞세운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김선민과 츠바사가 중원에 배치됐고 신창무와 정승원이 측면에서 공격을 펼쳤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동진-정태욱-조진우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구성윤.

울산은 주니오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4-1-4-1 전술로 대구에 맞섰다. 설영우와 이청용이 측면에 자리했고 2선 공격진에는 신진호와 윤빛가람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박주호-불투이스-정승현-김태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가운데 대구와 울산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전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대구가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하자 울산은 짧은 패스로 전진했다. 하지만 대구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은 측면을 통해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공격을 펼치던 울산이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구 수비가 미끄러진 틈을 놓치지 않은 이청용이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를 신진호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울산이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터트린 울산은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대구는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끌려갔다. 울산은 짧은 패스 연결 뿐만 아니라 빈 공간으로 패스를 연결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봣다.

대구는 후반 시작고 함께 신창무 대신 장성원을 투입했다. 울산도 이근호를 내보내며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선수 교체를 실시한 대구는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전반과 다른 경기를 펼쳤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대구는 김대원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은 후반서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전방으로 전진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10분 신진호가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주니오가 대구 수비 정태욱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대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흐른 볼을 김동진이 침착하게 득점, 후반 11분 2-1을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13분 김선민 대신 이진현을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울산도 윤빛가람 대신 홍철을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34분 이근호의 슈팅이 대구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울산은 이청용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울산은 선수 교체 후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인성이 김태환과 패스 연결을 통해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주니오는 김인성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 울산이 후반 36분 3-1로 앞섰다.

대구는 맹렬한 추격을 펼쳤지만 더이상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울산은 대구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선두에 올랐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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