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다음달 언팩에 안 나온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예상 렌더링(예상도)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다음 달 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가칭)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XDA 개발자포럼 필진이자 유명 팁스터(유출가)인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폴드2는 언팩(공개)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폴드2 소프트웨어는 9월까지 출시될 준비가 되지 않았고, 하드웨어에 대한 언급도 거의 없기 때문에 지연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갤럭시 스토어에서도 갤럭시노트20나 Z 플립 5G 관련 사용자 테스트만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 행사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갤럭시Z 폴드2에 대한 소식은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다.

갤럭시노트20 실물 사진과 사용 영상을 비롯해 또 다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5G,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에 대한 공식 홍보용 렌더링이 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맥스 웨인바흐 트위터.

맥스 웨인바흐는 "추측으로는 9월 출시와 같은 날짜로 행사 마지막에 광고 영상 정도가 나올 것 같다"며 "언팩 행사에서 폴드2를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은 60%이며,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은 100%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 시리즈가 1월 초 테스트에 들어가 3월 초 출시되는 주기를 폴드에 적용해보면 갤럭시Z 폴드2는 9월 초에 발표돼, 10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Z 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 후속 제품이다. 화면을 책 펼치듯 좌우로 여닫을 수 있다. 제품은 전작 대비 더 커진 7.7인치 메인화면과 6인치대로 커진 외부 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작에서 전면 카메라와 센서 등 탑재를 위해 화면 한쪽을 팠던 '노치' 대신, 화면에 작은 구멍을 내는 '펀치 홀' 디자인 적용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