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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마철 물난리 걱정…"농업전선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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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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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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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장마철 대책을 빈틈없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홍수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에 의하면 장마 전선이 7월 하순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된다'라며 '특히 농업 부문에서 최대로 각성하여 장마철 대책을 세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둑.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장마철 대책을 빈틈없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홍수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에 의하면 장마 전선이 7월 하순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된다'라며 '특히 농업 부문에서 최대로 각성하여 장마철 대책을 세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둑.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피해 방지 강조에 나섰다. 북한이 올해 최대 역점과제로 내세운 농업증산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4면 한면 대부분을 할애해 수해 대비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장마철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농업 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 타격 전방으로 정한 당의 뜻을 받드는 당정책 옹위전"이라 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기후 변동이 한 해 농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지난시기의 교훈"을 설명하며 "장마철 피해를 어떻게 막는가에 따라 당 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 농사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일본의 수해를 의식한 듯 "최근 주변 나라에서 예년에 없이 많은 비가 내려 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도 전했다.

북한이 수해 대비 강조에 나선 건 이달 말부터 북한 지역에서도 장마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북한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도를 포함, 평안남도, 함경남도에 이번주 비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특히 북한 당국이 올해 농업 증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수해 방지에 대한 고삐를 더 강력히 죌 것으로 보인다. 비료, 농기계 등 생산 투입재가 부족한 북한은 농업생산이 상당부분 기후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보도문에서 "농업전선은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이라며 농업 증산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이후 올해 현지지도를 평안남도 순천시 소재 인 비료공장 건설현장에서 시작하며 농업 증산이 북한의 최대 역점 과제임을 보여줬다. 이 공장은 지난 5월 김 위원장이 잠행을 깨고 20일 만에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북한 식량생산량은 10년 내 최악이었다는 2018년보다는 늘어났지만 여전히 수요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이 추산한 지난해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은 464만 톤으로 2018년 455만 톤 대비 9만 톤(2%) 늘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의 약 500만톤은 회복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연 식량 수요를 500만톤대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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