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투자사들이 눈독들인 이 회사들, 결국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가 360도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 2월 중국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를 찾아 이 회사의 360도 가상현실(VR)카메라 2만대를 주문했다.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대응에 나선 의료진들의 감염을 막기위한 원격진료에 활용한 것이다. 링크플로우는 360도 카메라의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로 링크플로우, 신테카바이오, 스트라드비젼 등 3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6월의 DNA 우수사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해외 투자를 유치해 향후 글로벌 진출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

링크플로우는 혁신적인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를 개발해 100억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공공보안, 관제, 레저스포츠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 특히 올해 초 중국의 코로나 대응을 위한 원격의료용 카메라 2만대를 공급하는 등 성과를 내고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적용해 신약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률을 향상시킬수 있는 솔루션 개발해 미국 알토스벤처스로부터 47억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세계적인 투자사인 JP모건이 40여 개국의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2019년 헬스케어투자 심포지엄에 공식 초청받았다.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중 세계 최초로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중국, 미국 등에서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중국 양산 자동차에 이를 적용했다. 또 독일, 일본, 중국 등의 주요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성장이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의 성과확산을 위해 매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채널을 다각화해 우수한 DNA 기업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