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기초과학연구원 통합센터 둥지…2025년 완공

뉴스1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송도국제도시 전경.(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 계획이어서 인천시가 추진 중인 송도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KBSI 등 3자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수도권통합센터는 지역센터에서 분산·운영하던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프라(기반시설)를 집적하는 곳이다.

시는 올 하반기 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지방비, KBSI 자체 재원 등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시 전략사업인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가 가능하다.

송도11공구에 구축될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약·메디컬·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개발·제조·서비스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시는 수도권통합센터가 이같은 시 전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인천의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 등의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는 이같은 시의 전략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 본원을 두고 있는 KBSI는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 진흥을 위해 정부가 출연으로 1988년 설립했다.

연구시설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공동연구 등과 연구장비 개발, 미세먼지, 노인성 질환, 바이러스 연구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고난도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