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리드오프·4번타자' 2020 ML 최고 타선은 다저스…MLB.c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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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MVP 출신 리드오프와 4번타자를 보유한 LA 다저스 타선을 최고로 꼽았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 타선 톱10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무키 베츠와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를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는 전체 1위에 꼽혔다.

MLB.com은 "다저스 타선에서는 MVP가 자리하고 있는 리드오프와 4번타자 자리에 시선이 집중된다. 2번타자로 나설 맥스 먼시는 지난 2년간 70홈런을 때려냈고 3번타자 저스틴 터너는 지난 6시즌 동안 조정득점생산력(wRC+·리그 평균 100) 123~158을 기록했다"며 다저스 타선을 조명했다.

이어 "2016년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 올랐던 코리 시거는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치른다. 9번타자 가빈 럭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벤치 또한 강해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위는 미네소타 트윈스다. MLB.com은 "2019년 307개의 홈런을 때려낸 미네소타가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새로 영입한 조쉬 도날드슨이 만 34세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트윈스는 이들이 여전히 활약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비력을 감안했다면 미네소타의 랭킹은 이렇게 높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짦은 여름 캠프 후 시작되는 시즌에서 홈런에 의존하는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위, 뉴욕 양키스는 4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5위를 차지했다. 뉴욕 메츠(6위), 시카고 화이트삭스(7위), 시카고 컵스(8위), 보스턴 레드삭스(9위), LA 에인절스(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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