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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막았다…CJ ENM, 딜라이브와 협상 지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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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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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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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재에 따라 방송채널 지속 송출하며 협상 이어가기로…입장차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그램 사용 수수료 문제를 두고 대립해 온 CJ ENM과 딜라이브의 갈등이 소비자 피해로까지 번지지는 않게 됐다. CJ ENM이 정부의 중재를 받아들여 '블랙아웃(송출중단)' 카드를 거둬들였다.

다만 아직 두 회사가 핵심쟁점인 수수료 인상 여부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13일 CJ ENM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재에 따라 딜라이브와 2020년 방송채널 프로그램사용료 수준에 대한 3가지 사항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지난 9일 양사 관계자와 만나 최근 불거진 분쟁을 조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CJ ENM과 딜라이브는 이 자리에서 크게 3가지 합의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8월31일까지 신의성실에 입각해 원만히 합의할 수 있도록 협상할 것 △해당 시한까지 서면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과기부 중재안을 따를 것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채널을 지속 송출할 것 등이다.

정부 중재를 받아들여 늦어도 내달까지 이견을 좁히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만명에 달하는 딜라이브 가입자가 CJ ENM 프로그램 블랙아웃으로 피해를 입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아웃' 막았다…CJ ENM, 딜라이브와 협상 지속키로
양 사의 갈등이 원만히 봉합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수 개월 간 양 측의 대립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CJ ENM은 지난 3월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 15~30% 가량의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2020년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안' 공문을 보냈다. 현재 유료방송사 75% 가량이 이를 받아들여 수수료 인상 합의를 마쳤거나 세부적인 조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업계 3위 케이블TV 사업자 딜라이브가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잡음이 커졌다.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수료 동결을 통보하고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나섰다. 케이블방송 수요 감소로 업계 전반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고 무리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에서다.

CJ ENM은 경쟁사 사용료는 지속 오르는 상황에서도 지난 5년간 사용료를 동결했다며 반발했다. 최소한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값을 쳐달라는 것이다. 결국 지속적인 협상 요청에도 딜라이브가 응하지 않자 CJ ENM은 tvN과 OCN, Mnet 등 자사 13개 채널에 대한 '송출중단'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CJ ENM 관계자는 "정부 중재를 받아들여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노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콘텐츠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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