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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피해호소인에 "민사재판 받으라"는 현직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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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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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측 기자회견 '흥행몰이·여론재판'이라 비난까지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현직 검사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호소인이 민사재판을 통해 실체 진실을 확인받으라고 주장했다.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44·34기)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상태에서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 관련 실체 진실을 확인받는 방법은 여론 재판이 아니라 유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사 재판도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면 2차 가해니 3차 가해니 하는 것도 없다"고 했다.

진 검사는 "민사 재판도 증거능력과 신빙성을 다툰다"며 원고와 피고측 법률가들이 다투고 결론을 제3자인 법관이 판단해 내린다는 점, 편집된 증거나 원문을 확인할 수 없는 자료의 경우 신빙성이 부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형사재판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소장 접수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같은 시리즈물로 만들어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진행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부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해당 분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회의와 의심을 가지게 만드는 패턴으로 판단될 여지가 높다"고 했다.

그는 "진실을 확인받는 것이 중요한지, 존경받는 공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여론재판이 중요한지 본인의 선택은 행동으로 나타날 것이고, 시민들은 그것을 비언어적 신호로 삼아 스스로 진실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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