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그놈이 그놈이다' 최명길x윤현민x황정음x서지훈, '1973년' 얽혔던 운명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그놈이 그놈이다'에 윤현민의 기억 속에 모두 얽혔던 네 사람의 관계가 그려졌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연출 최윤석, 이호)에서는 딸 한서윤(조우리 분)을 황지우(윤현민 분)와 결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선희(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희는 자신의 의도에도 노력하지 않는 한서윤의 모습을 꾸짖으며 한서윤의 몸매 관리부터 말 한마디까지 사사건건 압박을 가했다. 이후 김선희는 꽁꽁 숨겨놓았던 사진 한 장을 꺼냈다. 사진 속엔 자신의 옆에 나란히 서 있는 한 사내의 모습이었다. 그 사내는 황지우와 꼭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황지우 역시 그 사진을 들고 있었다. 황지우의 사진 속엔 김선희뿐만 아니라 서현주(황정음 분), 박도겸(서지훈 분)의 모습을 한 사람들이 함께 서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뒤편에는 '1973년 7월 16일 함백산에서. 학생회 학우들과'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이후, 황지우는 취재차 함께 함백산으로 향한 서현주, 박도겸을 뒤쫓았다. 불현듯 떠오르는 황지우의 기억 속에는 네 사람 모두가 자리하고 있었다. 기억 속 서현주는 '민주', 박도겸은 '우영'이었다. 우영은 민주에게 고백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고, 때마침 폭우가 내렸다.


기억 속 그때처럼 현재도 폭우가 내렸고, 황지우는 그때처럼 서현주와 박도겸을 찾기 위해 찾아 헤맸다. 과거와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가까스로 황지우는 서현주와 박도겸을 찾아냈고, 박도겸은 갑자기 등장한 황지우에 의해 서현주에게 하려던 고백을 멈추게 됐다.

서현주는 황지우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크게 오해해 박도겸과 자신이 연인 사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매정하게 황지우의 도움을 거절했다. 결국 황지우는 지금껏 서현주를 뒷조사했던 사실을 모두 들켰고, 이에 서현주에게 이를 인정한 뒤 "서현주씨를 제 곁에 두고 싶었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1973년, 김선희와 황지우가 기억하고 있는 시간에 얽힌 네 사람의 운명이 공개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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