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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피해자 입장문 발표 후 "고통 눈치못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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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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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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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배경에 대해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13일) 박원순 시장 피해자의 입장문이 발표됐다"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 근무하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이) 고인이 되기 전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일부 언론에서 가짜미투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됐지만 그런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가짜뉴스 및 정치권의 공격과 논란으로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라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일상과 안전이 조속히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이 죽음으로 '성추행 의혹'에 답하고자 했으며, 피해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고소인 법률대리인 측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행정부1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있었다"며 "침실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박 시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또한 "박 시장은 누구보다도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분이셨다고 기억한다"며 "정치권에서 미투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박 시장이 그런 부류의 사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농담으로 말하곤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박 시장은) 더욱이 순수하고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고소된 내용의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주변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 같다"며 "고인은 죽음으로 당신이 그리던 미투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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