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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상무장 강화로 경제난·코로나19 시련 이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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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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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도덕 기강 확립 및 사회주의 우월성 연일 강조 경제난 여파에 주민 동요·이탈 방지…내부 분위기 추동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을 위한 건설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을 위한 건설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이 간부와 주민을 향해 연일 사상무장을 강조하고 있다.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난을 내부 결속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을 기점으로 간부를 비롯한 일꾼들에게 주민에 대한 '멸사복무' 정신을 촉구하고 있다. 9일 신문은 "일꾼들이 무엇보다도 중시해야 할 문제는 무슨 일을 하나 하여도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주민을 위해 간부의 도덕 기강을 확립하고자 나서는 모습은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주민 동요와 이탈 방지를 막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정면 돌파전'의 추동력을 높이기 위해 민심을 다잡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올해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 10일)에 맞춰 성과를 내겠다고 선언한 북한이기에 정면 돌파전 수행에서 주민 동요와 이탈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북한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사상 역시 맥을 같이 한다. 지난 12일 신문은 "인민대중제일주의는 우리 당의 정치이념"이라며 "당 정책이 집행된다는 것은 인민의 요구와 이익이 실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평양종합병원 공사 현황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평양종합병원 공사 현황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강조하는 이유를 인민대중제일주의에서 찾고 있다. 병원 건설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관광 사업과 달리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이 중요시하는 평양 시민의 생활 보장 문제 역시 주민들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은 아울러 주민들을 상대로 한 내부 결속에도 주의를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내세운 것이 '우리식 문화'로 대변되는 사회주의 생활양식이다.

신문은 13일 자 2면에 '사회주의 생활양식은 가장 우월한 생활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시대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더욱 철저히 확립함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의 힘찬 진군을 더욱 가속화해나가야 한다"라며 '자력번영'과 '자력부강' 등을 부각했다.

이어 "정면 돌파전에 나선 우리 인민은 필승의 신심과 밝은 내일에 대한 낙관에 넘쳐 전투적으로 사업하며 생활해나가고 있다"라며 정면 돌파전의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주민들을 독려했다.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목표로 했던 정면 돌파전 성과의 기한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의 사상무장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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