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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경북 포항시가 옛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을 위해 양빈작업을 하고 있다. 양빈작업은 2021년 6월 26일까지 총 14만5473㎡의 바다 모래를 양빈할 계획이다. 2020.6.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1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옛 중앙초교 1만3700㎡에 2021년 10월까지 지하 1층, 지상 9층의 북구청사와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도심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 도시숲과 결합한 문화예술광장을 조성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지하 주차장을 갖출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 공사를 시작으로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 신흥동 우리 동네 살리기형 등도 추진한다.
하지만 사업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모래 5000여톤이 불법 거래된 정황이 포착돼 포항시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사실은 공사 감리단으로부터 불법으로 모래가 거래된 사실을 보고 받은 포항시가 지난 10일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모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중앙초교에서 나온 모래는 송도해수욕장 복원과 영일만산업단지, 농경지 복토용으로 사용하도록 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불법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모래는 5000㎥ 정도, 시가 1억원 어치가 넘는 것으로 보인다. 도심재생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모래는 농경지 복토용인 것 같다"며 "송도해수욕장 복원에 사용될 모래도 불법 거래됐는지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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