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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습 절도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또다시 재래시장을 돌며 고령의 여성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A씨(79·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10분쯤 진주 중앙시장 내에서 생선을 구입하려는 B씨(83·여)의 장바구니 속 손가방을 소매치기해 현금 8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절취했다.
A씨는 소매치기 등 절도 전과 20범, 폭행 등의 전과 5범 등 총 전과 25범이다. 2018년에는 출소 9일 만에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의 지갑을 훔쳐 상습절도 혐의로 징역 2년을 복역한 뒤 지난 4월 14일 출소했다.
또 2016년에도 출소 1년이 채 되기 전에 사천의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손님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첫 범행은 23살 때로, 진주의 전통시장에서 상인의 호주머니를 털면서 절도에 손을 댔다. 당시에는 A씨에게도 아내와 딸이 있었지만, A씨가 약 40여년을 교도소에서 지내면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젊은 시절에는 전국을 돌며 원정 소매치기 등 절도를 저질렀으며, 나이가 든 후에는 연고지인 진주와 인근의 사천 등 재래시장에서 노인 등을 주 목표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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