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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팔아라" 한국형 뉴딜에 주르르…앞으론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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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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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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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2020.7.14/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2020.7.14/뉴스1
"뉴스에 팔아라." 증시 격언이 현실화된 하루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되면서 관련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 개인이 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쉽지 않은 하루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5포인트(0.11%) 떨어진 2183.6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4억원, 3811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홀로 419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친 덕에 장 막판 낙폭이 크게 줄었다. 오후 들어 낙폭이 1%가까이 커졌던 것을 되돌린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업종, 비금속광물업종 등이 1%대 내렸다. 반면 통신업종은 1%대 올랐고 종이목재,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NAVER (314,000원 상승8000 -2.5%)LG화학 (746,000원 상승66000 9.7%), 카카오 (353,000원 상승11000 -3.0%) 등 그동안 지수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대형주들이 2~3% 크게 빠졌다. 엔씨소프트 (865,000원 상승11000 1.3%)도 1.97% 하락해 마감했다.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된 영향이다. NAVER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언택트주들은 코로나19 반사이익에, 한국형 뉴딜 정책 기대감까지 겹쳐 주가가 지속 상승해왔다.

그러나 이날 한국판 뉴딜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 격언대로 기관과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국고 114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지자체를 포함하면 총 160조가 투입된다. 한국형 뉴딜은 토목이 아닌, 디지털·그린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80포인트(0.36%) 떨어진 778.3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23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501억원, 552억원 순매도한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기타제조가 2%대, 통신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가 1%대 하락했다. 반면 정보기기는 3%대 강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는 1%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되면서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됐던 종목에 대해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경제활동 재개 중단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도 기술주 위주로 매물이 출회됐고 미중 긴장감이 재부각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2분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향후 증시 방향성이 실적과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이슈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호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1~2% 상승하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시즌에는 성장성과 모멘텀의 교집합을 통해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모멘텀은 2~3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동반 상향조정됐는지, 성장성은 3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전월, 전년대비로 모두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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