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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취업자 4달 연속 감소…정부 "고용상황 호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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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 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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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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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실시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현장면접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실시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현장면접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취업자가 4달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떨어졌다. 구직활동도, 일도 안하고 그냥 쉰 '쉬었음 인구'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고용시장이 코로나19의 강력한 1차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취업자 감소폭이 2달 연속 줄어들고,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3달 연속 100만명을 웃돌던 일시휴직자가 72만9000명으로 줄어든 점도 거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4달 연속 취업자 감소세


10년만의 취업자 4달 연속 감소…정부 "고용상황 호전 중"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0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35만2000명 줄었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올해 3월 이래 4달 연속 감소다. 이는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2.0%로 지난해 6월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30대(-1.1%포인트), 40대(-1.6%포인트), 50대(-1.7%포인트) 등에서 모두 고용률이 낮아졌다. 60세 이상 고용률만 공공일자리사업 영향으로 0.6%포인트 올랐다.

산업별 취업자는 취업자는 숙박·음식점업 -7.9%(18만6000명), 도매 및 소매업 -4.8%(17만6000명), 교육서비스업 -4.6%(8만9000명) 등 대면서비스업종 위주로 줄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4월부터 재개된 노인일자리 영향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7,4%(16만4000명) 늘었다. 택배업 등의 활황으로 운수·창고업도 3.5%(5만명) 늘었으며 농림어업도 3.4%(5만2000명) 늘었다.


역대 최대 기록한 '쉬었음' 229만6000명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설명회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설명회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 늘었다. 쉬었음 인구는 14.4%(28만9000명) 늘어난 229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취업자로는 분류되지만 1달 근무 시간이 0시간인 '일시휴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7%(36만명) 늘어난 72만9000명을 기록했다. 정동명 국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서비스 등에서 일시휴직자가 늘어났지만 지난 5월에 비해 증가폭은 100만명대→70만명대로 줄었다"면서도 "줄어든 일시휴직자가 비경활인구 또는 실업자 등 어디로 갔는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시·일용직이 49만4000명 감소했으며 상용직은 34만9000명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3000명, 무금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씩 감소했으며 1인 자영업자는 1만8000명이 늘었다.


정부 "감소폭 줄었으니 고용상황 개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6월 고용동향에 대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4월을 저점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서비스업 취업자 감소세가 완화된 것이 주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일시휴직자가 4개월만에 100만명 아래로 내려온 것에도 주목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고,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방역상황 등 불확실성도 큰 상황은 우려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차 추경에 포함된 57만5000개의 직접일자리 사업의 신속한 추진, 8대 소비쿠폰을 통한 민간일자리 회복 지원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코로나19로 급속히 줄어든 일자리가 원상 복원되려면 얼마간의 시일이 소요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한층 더 비상한 각오로 고용위기의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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