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경기도체육회장의 업무보고 거부에 경기도의회 발끈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7.15 13:1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체육회장 “선출직은 업무보고 안 해”에 상임위 “도민 무시”
논란 끝에 15일 마지막 일정서 업무보고 하기로 결론

제10대 경기도의회가 2년간의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후반기에 접어든다. 사진은 경기도의회 전경./© 뉴스1
제10대 경기도의회가 2년간의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후반기에 접어든다. 사진은 경기도의회 전경./©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취임 후 호화사무실 논란에 휩싸였던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이번에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5일 업무보고를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선출직은 업무보고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상임위 위원들이 집중비난에 나서자 결국 이날 오후 마지막 일정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것으로 이 체육회장이 한 발 물러서면서 논란이 봉합됐다.

문화체육위는 후반기 원 구성 완료 후 처음으로 지난 14일 도 집행부와 산하 공공기관에 이어 15일은 경기도체육회를 시작으로 총 5개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체육회장 대신 사업본부장이 업무보고를 하겠다고 나서자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비판을 이어갔다.

채신덕 의원(민주·김포2)은 “의원들은 도민을 대표해서 질의를 하는 것이다. 업무보고를 하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것인가”라며 “체육회의 최고결재권자가 누구인가. 이 체육회장이 업무보고를 해야 하는 것인데 하지 않겠다는 것은 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경희 의원(민주·고양6)도 “이 체육회장은 이미 6개월 전에 취임했다. 그리고 업무보고를 하라는 공문을 이미 보냈음에도 못하겠다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고, 김동철 의원(민주·동두천2)은 “보고서를 간략히 읽고, 어려운 질의는 담당자가 해도 됨에도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것은 권위적”이라고 질책했다.

이 같은 질책에 이 체육회장은 “직원이 오늘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의원들에게)인사만 하고 가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왔다. 특히 선출직이자 봉사직인 타 시·도 체육회장도 업무보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보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시도체육회장, 시군구체육회장 등 체육단체장에 대한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2019년 1월15일)에 따라 올 1월15일 전국적으로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이 체육회장의 해명과 업무보고 거부 입장에 “급여를 받지 않는 봉사직이면 문제 발생 시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인가” “급여를 받아야 책임지는 것인가” “업무보고를 하지 않는 것은 ‘갑질’”이라는 등 비판이 끊이지 않자 문화체육위 최만식 위원장(민주·성남1)은 결국 정회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정회 후 속개된 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공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업무보고를 직원이 대신하기로 결정한 부분은 사과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늘 업무보고를 받지 말자는 의원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배려 차원에서)오후 마지막 일정으로 시간을 주겠다. 그 때 업무보고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주문에 이 체육회장이 “앞으로는 회장이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업무보고를 하겠다”는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마무리 됐다.

한편 전반기 문화체육위 김봉균 의원(민주·수원5)은 지난 4월 이 회장의 사무실 조성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질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400만원이면 아파트 한채 산다고요?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