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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산, 로고 바꿨다…네모 틀 사라지고 원 가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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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산, 로고 바꿨다…네모 틀 사라지고 원 가늘어져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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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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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회사 로고를 바꿨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 사건 이후 경영 실적도 악화한 닛산은, 새 전기차도 공개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15일 아사히신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은 이날 19년 만에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업체는 원형이 '아침 해'를 뜻하고 검은 띠에 들어간 회사명은 '성실함'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기존 로고와 비교하면 원이 가늘어지고 회사 이름 자리 배경 틀이 보이지 않는다.

아사히신문은 닛산의 로고 변경에 대해 "손상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닛산은 이날 신형 전기차 '아리야'도 공개했다. 중국 전용모델을 제외하면 10년 만의 새 전기차 모델이다. 완전 충전시 최대 610㎞를 주행할 수 있다. 내년 중반 일본에서 발매되고, 하반기에는 미국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곤 전 회장이 체포·구속된 이후 닛산은 경영난도 겪었다. 올해 3월 끝난 지난 회계연도에는 6712억엔(7조5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15일 닛산자동차가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리야' /사진=AFP
15일 닛산자동차가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리야' /사진=AFP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 재팬에 닛산의 구조개혁이 "실행 단계"라면서 "개혁안의 착실한 실행이 시장 신뢰를 찾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생산량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 나선 닛산은, 앞으로 18개월 내 신차 12개를 내놓고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을 서두를 계획이다.

한편, 한국 시장에도 진출해 있던 닛산은 연내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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