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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정안 인스타그램 |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채정안, 박성호, 케이윌, 김우석이 출연했다.
이날 채정안은 ‘라디오스타’의 오랜 섭외를 거절했던 이유로 “재작년까지 성숙도가 떨어져 있었다. 고삐풀린 망아지였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게 통편집도 돼보고, 김구라 선생님도 계시고 하니까 털릴까봐 겁났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정안이 "오늘은 스페셜MC 뮤지 씨만 믿고 왔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거침없는 채정안에 "생방은 하지 마세요. 녹화 방송도 2주전 녹화를 하세요. 편집하기 쉽지 않을거 같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채정안은 이날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을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에 제가 깊은 이별을 했을 때라 작품에 집중할 수 없어서 일도 안하고 그냥 멍 때리고 싶어서 매니저한테 계속 못하겠다고 고사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한번만 보자고 해서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당시 맥아리 없고 제 우울한 모습이 역할과 딱 맞는다며 해보자고 하셨다"며 "일을 하면서 슬픔을 잊어보자는 생각으로 수락했는데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아해주셨고 그게 인생작이 됐다"고 밝혔다.
채정안은 “문제는 그 이후에는 연기에 대한 부담에 힘이 들어갔다. 변신을 위해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화장도 진하게 했다. 그랬다가 많이 폭망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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