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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뉴스1 |
'직무기술 불일치'는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과 교육기관에서 배운 기술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다. 기업은 당장 투입할 인력이 없어 경영활동에 지장을 받고 구직자는 비자발적인 실업에 몰릴 수 있다.
대한상의는 '기업 주도 자율형 클러스터 모델'을 제안했다. 기업이 지역·산업단위 클러스터 구성을 통해 실제 필요한 근로자 수요를 예측해 자율적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는 기업의 자율 운영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 모델은 공모전에서 전세계 96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아이디어 473개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 '톱10'에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업 주도 자율형 클러스터 모델'과 비슷한 '민간 자율형 일학습병행 시범사업'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지난해 9월 승인받아 116개 기업, 학습 근로자 606명을 모집해 현재 훈련 중이다.
문기섭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최근 세계 노동시장에서는 공통적으로 근로자의 기술 불일치로 인한 손실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노동시장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기업 등 수요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직무기술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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