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수자원公 '스마트 물관리'로 한국판 뉴딜에 힘보탠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16일 서울 중구 SK 남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봉록 한국수자원공사 통합물관리본부장(사진 왼쪽),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SK텔레콤은 1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에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상수도 관리를 위한 IoT(사물인터넷) 인프라 지원, 수자원 관리시스템 고도화,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 약자 돌봄 실증 서비스 추진에 함께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IoT 기반 상수도 운영관리 서비스, 물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사회적 약자 돌봄 서비스를 통해 ‘그린뉴딜’ 시대 물복지 향상에 힘을 보탠다. 그린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함께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 축이다.

SK텔레콤과 수자원공사는 IoT 기술 기반 상수도 관리 기술 표준 제정을 위해 협력하고,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실증 대상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연내 실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미터로 사회적 약자의 수도 사용량과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통화이력, 데이터 사용량 등을 결합해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하반기 전국단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과 지역별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 정책에 기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자체별 수도 원격 검침사업에 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적용한다. 로라 네트워크는 LTE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통신 커버리지가 넓다. 통신요금도 저렴해 원격 검침에 적합하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물 관리체계를 IoT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 녹색전환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