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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다" 오픈전부터 수백미터 줄…'이마트 신촌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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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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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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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년 6개월만에 신규 점포...대학가지만 초역세권 접근성에 40~50대 고객도 많아

16일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정문 앞,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수백미터 줄을 서 있다.  /사진=정혜윤 기자
16일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정문 앞,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수백미터 줄을 서 있다. /사진=정혜윤 기자
"전쟁이다." 16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개점을 앞둔 10분 전부터 신촌역 7·8번 출구 지하에 100여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신촌역 인근에 사는 대학생뿐 아니라 50대 여성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 문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산동에 거주하는 60대 신모씨는 "이 동네 사는 건 아니지만 역과 가까워 오는데 힘들지 않았다"며 "오픈하는 날이라 세일도 많이 한다고 들어 구경왔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개점을 앞둔 10분 전부터 신촌역 7·8번 출구 지하에 100여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사진=정혜윤 기자
16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개점을 앞둔 10분 전부터 신촌역 7·8번 출구 지하에 100여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사진=정혜윤 기자

정문은 더 장관이었다. 개장 시간 이후에도 수백미터 늘어선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더위에도 마스크를 쓰고 가족·친구들과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학가지만 40~50대가 더 눈에 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개점때 손님들이 몰리긴 하지만,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며 "역세권이라 접근성이 좋은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 신촌점이 이날 문을 열었다. 신촌점은 서울 신촌의 명소이던 그랜드플라자 자리에 들어섰다. 이마트는 2018년 12월 의왕점을 오픈한 이후 신규 점포를 낸 적이 없다. 이마트 신촌점은 약 1년 6개월 만의 신규점포 오픈이다.
16일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매장 안 모습. 지하 1층 신선식품 코너에 사람들이 몰려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사진=정혜윤 기자.
16일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매장 안 모습. 지하 1층 신선식품 코너에 사람들이 몰려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사진=정혜윤 기자.

신촌점은 입구가 좁아 오픈 이후 들어가는데도 10여분이 걸렸다. 매장 안은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삼겹살, 한우등심, 생닭, 전복, 키위 등 코너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물건은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다. 신선식품을 파는 지하 1층은 '전쟁통'을 방불케했다. 걸음을 떼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40대 주부 민모씨는 "삼겹살 1kg 사는데 20분 정도 줄서서 기다린것 같다"며 "너무 전쟁통 같아서 물건을 더 사기 힘들다.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1등급 삼겹살을 100g에 1380원, 2~3인분 광어와 연어 모듬회(360g 내외)는 1만6800원에 판매해, 육류와 수산물 코너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볐다. 이마트 건물 앞 사은품 증정 장소에선 6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이 노란 이마트 쇼핑 카트를 가져가느라 분주했다.
16일 문을 연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에는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식품 위주 상품이 많았다. /사진=정혜윤 기자.
16일 문을 연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에는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식품 위주 상품이 많았다. /사진=정혜윤 기자.

신촌점은 이마트 매장 중 면적이 크지 않은 축에 속한다.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3개층으로 영업 면적 1884㎡ 규모다. 지난 5월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 월계점(영업면적 1만9173㎡)의 10분의 1정도밖에 안된다.

매장은 협소한데 사람들은 몰리면서 계산하는 데만 20~30분을 기다리는 손님도 있었다. 이마트가 20~30대를 타깃으로 매장을 꾸민 탓에 셀프로 계산하는 '바로계산대' 위주여서 시간이 더 걸렸다. 지하1층과 지하2층에 바로계산대를 설치했고 캐셔가 있는 계산대는 1대뿐이었다.
16일 문을 연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은 캐셔가 있는 계산대는 1대뿐이고, 나머지는 '바로계산대' 위주로 구성돼 있다. /사진=정혜윤 기자.
16일 문을 연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은 캐셔가 있는 계산대는 1대뿐이고, 나머지는 '바로계산대' 위주로 구성돼 있다. /사진=정혜윤 기자.

신촌점은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식품을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수박·전복 등도 소포장 돼 있었고, 삼각김밥·샌드위치 등 주로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도 많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1~2인용 회/초밥과 간편 디저트 과일, 초간단 요리 채소, 샐러드 등 편의성 좋은 소단량 품목을 기존 이마트보다 20~30% 정도 확대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하2층에는 '와인 앤 리큐르' 주류 통합 매장이 자리했다.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양주, 칵테일과 생치즈, 구운치즈 등 대학가 연령층에 맞는 특화 매장으로 꾸몄다. 지하3층은 일상용품과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16일 문을 연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지하 2층에는 '와인 앤 리큐르' 주류 통합 매장이 자리했다. /사진=정혜윤 기자.
16일 문을 연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이마트 신촌점' 지하 2층에는 '와인 앤 리큐르' 주류 통합 매장이 자리했다. /사진=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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