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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대박 효과…비상장 기업 보고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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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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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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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대박 효과…비상장 기업 보고서 쏟아진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비상장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SK바이오팜처럼 IPO(기업공개) 후 대박을 내는 곳들이 잇따르면서 상장사 주가분석에 비상장 계열사 가치 평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상장사와 지분관계가 없어도 비상장 기업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도 많아졌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비상장 기업을 심층분석하는 보고서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전날 DB금융투자에서는 코스닥 상장사 네패스의 비상장 자회사인 네패스아크와 관련해 28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네패스아크는 반도체 테스트 업체로 삼성전자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업체를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테스트 물량을 수주해 향후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리포트 골자다.

사업구조와 실적전망은 물론 경쟁사 현황 및 비교주가, 재무현황, 벤처캐피탈의 투자배경 등 상장기업 보고서에서도 보기 어려운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비상장 자회사 가치를 토대로 모회사의 적정주가를 산출하는 것이 대체적이었는데, 이번 보고서는 오로지 네패스아크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독특했다는 평가다.

DB금융투자는 최근 비상장 기업만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보고서를 시리즈 형태로 발간하고 있는데 이달 초에는 노을이라는 AI(인공지능) 기반의 현장 임상진단 플랫폼업체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 밖에 호텔롯데, KST모빌리티(맞춤형 택시서비스), 코어라인소프트(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분석), GS EPS(민자발전사업자), 현대글로벌서비스(선박 유지보수), 알스퀘어(사무용부동산 중개) 딥노이드(인공지능 의료영상), 파킹클라우드(주차장 관리 허브서비스), 피에이치파마(바이오 신약개발) SK바이오팜(상장 전), 패스트파이브(공유 오피스) 등이 올해 DB금융투자에서 발간한 비상장 기업 보고서다.

SK증권에서도 지난 9일 (주)두산의 100%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보고서가 나왔다. 네패스아크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주가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자체만 분석한 것이었다. 이 보고서에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수송 및 이동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수소연료전지드론 개발이 한창인데, 이와 관련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SK증권은 앞서 카카오뱅크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국내 뿐 아니다. 삼성증권에서는 지난달 바이트댄스라는 중국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다. 바이트댄스는 2016년에 출시한 도우
인(틱톡)이 큰 성공을 거둔 유니콘 기업인데, 연간 30억 달러의 순이익을 내는 등 중국 대표SNS 플랫폰으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바이트댄스의 성장 잠재력과 함께 리스크 요인도 함께 분석했는데 충실한 근거자료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리서치센터에 비상장 기업 분석이 늘어난 것은 최근 투자시장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며 "프리 IPO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도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바이오팜에서 봤듯 IPO 과정에서 대박이 터지면서 특정 기업을 짚어 분석해 달라는 거액 투자자들이 많다"며 "증권사 자체적으로도 IB(투자은행) 사업비중이 커졌고, 벤처캐피탈(VC)와 연계한 금융상품이 늘어났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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