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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2180선으로 내려온 코스피…언택트株 단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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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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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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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12p(-0.82%) 하락한 2,183.7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p(-0.80%) 하락한 775.07, 원·달러 환율은 5.10(0.42%)원 상승한 1,205.6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0.7.16/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12p(-0.82%) 하락한 2,183.7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p(-0.80%) 하락한 775.07, 원·달러 환율은 5.10(0.42%)원 상승한 1,205.6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0.7.16/뉴스1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18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관련 호재가 이미 소진된 가운데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언택트(비대면)·바이오 등 성장주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며, 자동차·철강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2포인트(0.82%) 내린 2183.76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301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9억원, 184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업종이 1~2%대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은 2.48% 떨어졌고, 의약품, 금속강물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 (133,500원 상승1000 0.8%)가 0.92%로 유일하게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NAVER (312,500원 상승1500 0.5%)(-4.71%), 카카오 (370,500원 상승500 0.1%)(-4.59%), 엔씨소프트 (840,000원 상승6000 -0.7%)(-5.28%) 등 언택트주가 유독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22포인트(0.80%) 내린 775.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363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1억원, 1681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파란 불을 켠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등이 1~2%가량 올랐다. 그러나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등은 2% 넘게 빠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205.6원에 마감했다.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7.16/뉴스1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7.16/뉴스1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는 이미 전날 반영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중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으나, 예상보다 둔화된 소비에 오히려 경기 회복 우려가 불거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국 6월 소매판매 부진, 미중 관계 불확실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악재성 재료에 영향을 받는 흐름이었다"며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0.2%)를 하회할 것이라는 한은의 발언에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언택트·바이오 등으로 대표되는 증시 주도주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774,000원 상승39000 5.3%), NAVER (312,500원 상승1500 0.5%), 카카오 (370,500원 상승500 0.1%), 엔씨소프트 (840,000원 상승6000 -0.7%), 하이트진로 (46,000원 상승2350 5.4%) 등을 과거 주도주의 상승 패턴과 비교해본 결과, 단기 속도 조절론을 제기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도주의 상승 패턴상 주가 고점의 PER(주가이익비율) 중앙값이 16.4배였던 데 비해 현 주도주는 21~168배에 달한다"며 "무형자산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 대한 방법론이 공론화되지 못한 점, PER 50배 이상 종목이 과거에 보인 높은 변동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현재 주도주의 10~20%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이들 종목의 상승기간은 10개월에서 26개월에 분포하므로 과거 주도주 상승월 중앙값인 28개월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며 "절대수익률도 카카오(245%)를 제외하고는 150% 전후로 과거 주도주 중앙값(372%)의 절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자동차·철강·증권 등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반도체주를 저점매수할 시기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구간에서는 전통적으로 시크리컬(경기민감주)IT·자동차·철강·증권 등이 강한데, 이달 들어 이들 업종 수익률이 과거와 유사하게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7~8월에 업황 부진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사이클의 저점이 아닐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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