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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박지원 회장의 '기술 뚝심'…2025년 해상풍력서 "1조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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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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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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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박지원 회장의 '기술 뚝심'…2025년 해상풍력서 "1조 번다"
지난 17일 전북 부안군의 한국기계연구원 산하 풍력핵심기술센터. 국내 풍력산업 점검을 위해 이곳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을 향해 "두산중공업에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식 행사에서 특정 기업을 찍어 감사하다고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의 이 입장 표명은 두산중공업이 국가 과제로 해상풍력을 추진한 지 10년 넘도록 수많은 난관을 버텨준 데 대한 고마움이었다.

여기에는 박지원 회장의 의지가 컸다. 박 회장은 '기술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두산중공업이 풍력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진두지휘했다.

두산중공업은 급기야 아시아 최초로 2009년 3MW(메가와트)급 육해상용 풍력발전기를 출시한 이래 자체 기술과 실적을 가진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가 됐다.



8MW급 모델 개발…해상풍력단지 새로운 기회



두산重 박지원 회장의 '기술 뚝심'…2025년 해상풍력서 "1조 번다"

19일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사업을 2025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14조원을 들여 전북 고창과 부안 해상에 짓는 2.4GW(기가와트) 규모 해상풍력단지에 두산중공업이 앞장 설 방침이다. 총 224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이 사업은 2단계로 나뉘는데 400MW급 풍력발전소는 2022년에, 2GW급 발전소는 2023년에 착공한다. 완공은 모두 2029년이다.

정부의 풍력발전소 확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30년까지 매년 1.2GW씩 풍력발전을 늘려 2030년에는 전국에서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해상풍력 사업 노하우를 가진 두산중공업 입장에선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24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에 들어간 해상풍력 발전기는 사실상 모두 두산중공업이 만든 것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다양한 풍력 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두산중공업이 유일하다. 국내 특유의 저풍속 환경에 최적화된 발전기는 물론 해상풍력단지 설계부터 제품 공급, 설치, 시운전, 유지관리까지 전 영역을 수행할 역량도 갖췄다.




2025년 해상풍력 연매출 1조원 목표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 부안군 재료연구소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풍력시험동에서 해상풍력 핵심기술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그린 뉴딜 현장 행보는 지난달 18일 한국판 뉴딜의 첫 현장행보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디지털 뉴딜과 관련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 제공) 2020.7.17/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 부안군 재료연구소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풍력시험동에서 해상풍력 핵심기술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그린 뉴딜 현장 행보는 지난달 18일 한국판 뉴딜의 첫 현장행보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디지털 뉴딜과 관련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 제공) 2020.7.17/뉴스1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3MW급 해상풍력발전기에 이어 지난해 7월엔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의 국제기술인증도 따냈다. 해상풍력에 특화된 대용량 모델인 8MW급 발전기 국책과제에도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창·부안의 해상풍력단지에는 앞으로 두산중공업의 5.5MW급 발전기와 현재 개발중인 8MW급 발전기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풍력발전 부품 국산화 비율도 끌어올려 고용창출 효과도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의 국산 부품 사용율은 70%에 이른다.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블레이드(날개)와 타워 등의 부품 생산에는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간 1GW 규모로 풍력발전 생산이 이뤄질 경우 직접 인력 1000여 명,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1만7000명의 고용 창출이 추산된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해상발전 투자·지원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해상풍력 사업의 연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박지원 회장은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해상풍력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풍력업계 관계자는 "박지원 회장의 풍력사업에 대한 신념이 정부의 그린뉴딜과 맞물리며 빛을 보게 됐다"며 "협력업체들도 함께 동반성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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