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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차단벽' 와르르…'송파60번' 접촉자 1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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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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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179번→송파60번→광주177번→전남35번까지 '방판'에서 시작…'3차 유행' 경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의 모습. 2020.6.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의 모습. 2020.6.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광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근 잦아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주말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차단벽'이 다시 무너졌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송파60번'(50대 여성) 관련 확진자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광주 11명, 전남 1명 등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송파 60번 확진자는 부천 179번 확진자(방문판매업 종사자)에게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광주에 내려와 추가 확진자를 만들었다.

부천 179번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이다.

송파 60번과 부천 179번은 지난 8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또 다른 방판 업체인 '아로마 라이프'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업체 모임에 참석한 이들이 군산 9번, 10번으로 확진되기도 했다.

방문판매업체에서 부천 179번에게 감염된 송파 60번 확진자는 가족 문제를 친척들과 상의하기 위해 지난 10~12일 자신의 딸인 송파 62번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송파 60번과 62번은 광주에 거주하는 친인척 15명과 10일과 11일에 나눠 세 차례 밥을 먹은 후 12일 월산2동에서 택시를 타고 광주 송정역을 향했다. 오전 8시39분 출발하는 SRT를 이용, 광주 송정역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를 다녀간 송파 60번은 14일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송파60번은 자신의 확진 사실을 광주 친인척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보건당국에도 광주 방문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송파 60번 확진자가 최초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이동 동선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광주와 전남 확진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발열과 기침 등의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이 학교 재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이 학교에 다니는 저학년·고학년 남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20.7.18/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지난 18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이 학교 재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이 학교에 다니는 저학년·고학년 남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20.7.18/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송파 확진자는 17일이 돼서야 보건당국에 광주 방문 사실을 털어놓았고 송파구는 이날 자정이 돼서야 광주시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간밤에 소식을 들은 광주시는 발칵 뒤집혔다.

다음날 송파 60번이 광주에서 접촉한 친인척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총 9명의 확진자를 밝혀냈다. 이중에는 초등생 남매와 90대 할머니까지 포함됐다.

문제는 광주 확진자들이 10일부터 18일까지 슈퍼, 지인 집, 보험회사, 학교, 병원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3차 유행을 경계하고 있다.

송파 60번과 접촉한 광주 177번 확진자의 가족은 초등생 딸과 아들, 배우자까지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됐고, 177번 확진자가 다니는 보험회사 '더블유에셋'에서는 2명의 동료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 보성에서 광주 서구 '더블유에셋'으로 출퇴근을 하는 전남 35번 확진자의 경우 광주 소태역에서 보성으로 향하는 시외버스와 보성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1971호)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시 관계자는 "이동동선을 솔직하게 진술만했더라도 확진자들을 초기에 발견해 추가 감염 우려가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 넘게 확진자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 한 채 수많은 이들과 접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후 자신의 동선을 숨긴 송파 60번 확진자의 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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