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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도 "나쁜 디자인"…인천공사 "불사조 로고, 이미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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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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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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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불사조 모양 새 로고를 검토했지만 폐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19일 "기존 공사 CI(로고)는 좋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구름이 많이 낀 공항이미지로 보일 수 있으므로, 청명하고 안전한 이미지로 전환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이번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새로운 CI 시안은 10여개 중 하나로 그간 디자인혁신자문위원회, 간부회의에서 검토한 결과,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돼 폐기한 시안"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브랜드 체계 전반에 대한 검토 용역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용역비 8000만원이 들었다.

공사는 "보도된 공사 CI는 이미 폐기되어 추진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며 "검토 결과 다수의 의견에 의해 폐기된 시안을 마치 정식 채택한 것처럼 왜곡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폐기된 인천국제공항공사 새 로고 후보/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폐기된 인천국제공항공사 새 로고 후보/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특히 정규직 전환에 따른 60여개 협력사(각기 CI 등 사용)가 3개 자회사(시설/운영/경비)로 신설되면서 'One Airport(하나의 공항)' 차원에서 새로운 CI 필요성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새 로고 논란이 일자 로고를 제작한 디자인혁신위원회 A위원장과 구본환 공사 사장이 친구 사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A위원장은 관련 학회와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인사이자 응용미술학을 전공한 디자인 전문가로, 구 사장과 연령, 출신 학교, 지역 등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A위원장은 구 사장이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을 맡았을 때 업무상 만난 인사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 사장이 직접 추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기됐다는 새 로고는 지구와 한반도, 불사조를 형상화했다. 직원들이 항의성 대자보를 붙이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교체 반대'는 청원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브랜드마케팅 전문가인 손혜원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연코 나쁜 디자인"이라며 "기존 로고가 백배 이상 더 괜찮은 로고로, 더 이상 분란 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접으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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