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플라즈맵이 개발한 의료용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사진제공=플라즈맵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전문기업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해 최종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받는다.

플라즈맵을 평가한 심사단 측은 "재사용 의료기기를 저온에서 빠르게 플라즈마 형태로 멸균할 수 있는 기능성이 좋았다"며 "소규모 병원 등에서 도입이 용이하도록 멸균기의 용량과 가격을 책정한 부분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플라즈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플라즈마 기술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 표면처리 모듈인 'LJPS'와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를 개발·판매한다. 현재는 차세대 성장 엔진인 '임플란트 표면처리기'를 개발 중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유럽통합인증(CE), 호주 식품의약청(TGA), 브라질 보건부 위생감시국(ANVISA), 캐나다 연방 보건부(Health Canada), 사우디,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일본 전기안전환경기술연구소(JET) 인증도 마쳤다"면서 "JET 인증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일본 진출의 출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데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