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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선풍기 장마는 제습기, 61살 신일전자는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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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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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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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전문기업 신일전자 (2,265원 상승5 -0.2%)가 올 여름 선풍기에 이어 제습기까지 판매고를 올리면서 종합 가전업체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26일 신일전자는 올해 1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불쾌감이 높은 고온 다습한 기후 탓으로 제습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신일전자 대용량 제습기(23L) 자료사진./사진=신일전자
신일전자 대용량 제습기(23L) 자료사진./사진=신일전자
올해 3월부터 이마트 전국 지점으로 유통채널이 넓어지면서 인기제품인 20·12L(리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신일전자는 23L 대용량 제습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생수병(500ml) 45개 분량인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를 갖춘 제품이다.

앞서 올해 여름 초반 신일전자는 주력제품인 선풍기로 재미를 봤다. 소위 '국민 선풍기'로 알려진 신일전자의 올해 상반기 선풍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증가한 140만대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최근 신일전자의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서큘레이터는 같은 기간 동안 판매량이 47% 증가했다. 에어컨 보조제품으로 쓰였던 제품이지만, 신일전자는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성능을 개선해 출시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마른 장마 영향으로 제습기 판매가 주춤해 제습기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다"며 "선풍기와 제습기까지 여름 가전 제품군을 갖추면서 급격히 변화하는 날씨에도 다양한 상품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전자를 여름 가전으로 '한철 장사'에 주력하는 업체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61년 전통의 가전기업인 신일전자는 선풍기와 제습기 이외에도 히터와 같은 겨울 가전 뿐만 아니라 밥솥과 청소기, 믹서기 등 생활가전 제품까지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신일전자 여름가전제품 생산라인 제조공장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신일전자 여름가전제품 생산라인 제조공장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업체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의 40% 가량이 여름 가전이며, 나머지 60%는 겨울용 제품과 생활가전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히터와 가습기 등 겨울용 매출비중이 30%, 생활가전이 30% 등이다.

신일전자는 매년 성능을 개선해 출시하는 히터 '에코히터 더 마스터'를 홈쇼핑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티머(스팀 다리미), 전기매트, 초절전 에코히터, 카펫매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 3만3000㎡(약 1만평) 규모의 신일전자 천안공장에선 선풍기 생산을 마무리하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밥솥, 청소기, 믹서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겨울 가전 제품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일전자는 최근 최근 사옥을 이전하고 종합 가전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재차 다졌다. 사옥을 서울 영등포구로 옮겨 이른바 '선유도 시대'를 열었다. 김영 신일전자 회장은 "종합가전 기업으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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