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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환자 절반으로 줄었지만…"장기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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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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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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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0시 기준 총 58명으로 전날인 113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86명에서 46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가 27명에서 12명으로 줄어들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순 없다고 했다.


신규 환자 절반으로 줄었지만…'장기전' 준비해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5월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5월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총 5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1만415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의 경우, 전날 신규환자보단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러시아 선원에 이어 이라크 귀국 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권준욱 질본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세 자릿수 환자 발생에 대해 놀랐겠지만, 국내 지역 사회를 통한 환자 발생이 아닌 점을 이해해 주시고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막기 위해 '입국금지'라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권 부본부장은 한국의 무역 산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코로나19에 대한 장기전은 전 세계 어디든 모든 국가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주어진 상황"이라며 "모든 국민, 온 사회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시차 두고 유행 계속"…'2차 대유행' 본격화?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권 부본부장은 "이라크를 포함해서 세계 각국의 코로나 감염상황이 얼마나 위중하고 급박한 지를 또 한 번 깨닫는 계기"라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확진자가 28만 명으로 매일 거의 최다 발생기록을 바꾸고 있고,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는 현실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의 절정이 아직도 오지 않았다는 위기감을 매일 매일 갖게 된다"며 "국가별로 시차를 두고 유행이 계속되면서 결국 장기적으로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지난 25일 자체 집계결과를 통해 "전 세계 40개국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고로 기록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나라들도 일일 확진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의 현상을 '2차 대유행'의 본격화라고 분석했다.


해외유입 통한 지역사회 전파 8건…"더 증가할 가능성 있다"


지난 16일 부산 영도구의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 중인 한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러시아인 선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영도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16일 부산 영도구의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 중인 한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러시아인 선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영도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문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감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5월 이후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는 25일 기준 총 8건이다.

질본은 최근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서 "150여명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방역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방역강화대상국가 입국자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2회로 확대하는 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은 진단검사로 막기 어려운 현실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손 자주 세척하기 등 개인의 방역지침 준수가 장기전 대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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