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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언택트 전당대회'…당권 경쟁 열기는 '후끈'[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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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강원)=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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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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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작아진 '언택트 전당대회'…당권 경쟁 열기는 '후끈'[현장+]
26일 오후 각양 각색의 파랑색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깃발이 춘천 세종호텔 입구를 채웠다. 오는 '8,29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당권 주자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강원도당에 모여 합동연설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국 순회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체육관에서 하던 예년과 달리 소형 컨벤션 룸 규모로 축소됐다. 입장객도 대의원 50~70명만 제한한 '언택트 전당대회'로 진행한다. 나머지 당원들은 유투브로 시청해야 한다.

본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 10분쯤. 가장 먼저 호텔 입구에 노웅래·소병훈·이원욱 최고위원 후보가 서서 손님을 맞기 시작했다. 뒤이어 김종민, 양향자, 염태영, 한병도, 신동근 후보 등도 속속 도착해 준비한 명함을 건네거나 '주먹인사'로 강원도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써서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큼지막하게 이름이 적힌 어깨띠로 자신을 알리며 선거 유세를 펼쳤다.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광재, 허영 의원이 등장하자 시선이 일제히 쏠리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1시40분쯤. 대권 지지율 1위인 이낙연 후보의 차가 건물 입구에 등장하자 지지자들이 "이낙연! 당대표!"를 연호하며 반겼다. 이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몰리자 한 때 진행요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작아진 '언택트 전당대회'…당권 경쟁 열기는 '후끈'[현장+]

이 의원은 합동연설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현장은 늘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인에게 (현장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가르침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슷한 시각 도착한 김부겸 후보도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데이~"라고 인사를 나누며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두 후보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기념촬영을 부탁하는 지지자들의 요구가 있을 때만 잠시 벗었다.

박주민 후보는 유일하게 자켓을 벗고 셔츠 양 팔을 걷어 올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의 열성 여성 지지자들은 "박주민 우리가 있다", "박주민 걱정하지마" 라고 응원했다.

전날 제주도당 합동연설회에 이은 두 번째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주어진 시간(당대표 7분, 최고위원 5분)을 넘기지 않고 연설을 마쳤다.

이 후보는 '7개월 짜리 당대표' 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최장수' 국무총리 경험을 가진 자신이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부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모두 승리하려면 당대표가 2년 임기를 책임지고 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정권 재창출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작아진 '언택트 전당대회'…당권 경쟁 열기는 '후끈'[현장+]
박 후보는 개혁적 성향을 부각하며 40대 후보의 젊음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 후보는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해 두려움 없이 개혁에 나서는 것, 새로운 시대 전환을 준비하는 게 아니고선 그 어떤 사람이 대선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승리할 수 없다"며 "176석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못한 정당에 누가 또 표를 주려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강원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재선인 김종민 의원은 "강원뉴딜의 영업본부장이 되겠다"며 "노무현정부 이후 멈춰서 있던 국가균형발전의 물줄기를 다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는 의료, 바이오, 디지털 뉴딜의 최적지인 만큼 폐광지역에 데이터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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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인 이원욱 의원은 "그동안 조용히 일만한 저에 대해 '저평가 우량주'라고 한다"며 "강원도에서 압도적으로 밀어주셔서 '고평가 우량주'로 만들어 주신다면 문재인의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대선 승리의 최고 적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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