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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컨콜 등장 이우현 OCI 부회장…"터널 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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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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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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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1년 반 만에 컨콜 등장 이우현 OCI 부회장…"터널 끝 보인다"
OCI (124,500원 보합0 0.0%)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1년 반 만에 직접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 등장했다.

부회장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OCI의 이 부회장은 컨퍼런스콜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각 사업부가 치명타를 입었음을 강조했다.

29일 OCI는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를 지속한 442억62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6% 줄어든 4016억3400만원이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일 기준 시장 컨세서스(매출액 5016억원, 영업손 306억원)보다도 부진한 실적이었다.

이날 3시30분부터 시작된 IR(기업설명회)에서 이 부회장은 오랜만에 직접 유선상 컨퍼런스콜 현장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 "2분기는 상당히 어려웠던 분기였고 이에 대해 직접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시간 남짓 동안 경영현황 설명은 물론 질의응답에도 대응했다.

이 부회장이 직접 설명한 실적 고전의 배경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꼽혔다. 군산공장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이 중단된데다 공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관련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점, 아울러 하반기에 실시코자 했던 공장 정기보수를 앞당겨 실시해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감소하고 고정비는 증가했다는 점이다.

OCI의 사업비중은 크게 베이직케미칼,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에너지솔루션 등이다. 각각 올해 2분기 매출 비중은 38.3%, 45.8%, 19.9%였다.

베이직케미칼 부문 주요 품목은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 소재가 되는 폴리실리콘으로 군산공장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중단의 타격이 전체 생산에 끼치는 영향이 컸다.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4%나 급감했고 가격마저 급격히 하락해 재고평가손실은 8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전망에 대해 "가격지표 저점을 확인했다"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정기보수 완료 후 7월 중순부터 가동을 재개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출 축인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매출 하락에 대해서도 "이 부분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제품 판매 차질을 빚었다"며 "국경봉쇄나 이동제한 등 각국 상황에 맞춰 적정 재고량을 유지했지만 고정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가 주로 시장을 삼고 있는 미국,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3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회복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아직은 전사에서 매출 기여도가 미미하지만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태양광 등 에너지솔루션 부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수요가 급감했다"며 "향후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CI가 숙원사업으로 여겨온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언급도 했다.

전일 OCI 자회사 DCRE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을 '시티 오씨엘'(City Ociel)이라는 브랜드로 명명하고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오는 9월 1-1 블록 1131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000여 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이 부회장은 "(인허가 등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절차상 관련 손익이 들어오는 데에는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2023년부터 현금확보 및 손익 인식이 시작돼 마무리 정산은 2027~2028년에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선언해 군산공장 전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한 비용을 묻는 질문에 이 부회장은 "6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며 "위로금 명목으로 780억원 정도가 집행됐고 대부분이 1분기에, 일부가 2분기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폴리실리콘 제조 관련 부대 계약 취소 등의 비용으로 145억원 정도가 2분기에 발생했다"며 "큰 틀에서 (구조조정은) 끝이 났고 80~90%가 정리가 완료돼 남은 비용은 몇 십 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부회장 취임 전부터 직접 컨퍼런스콜에 등장하는 '신선함'으로 유명했다. 2011년 이 부회장(당시 사업총괄부사장)은 모범적 IR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IR서비스로부터 '베스트 IRO'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부회장 취임 직전인 지난 2019년 2월을 끝으로 컨퍼런스콜에 직접 등장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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