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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이어 SK·롯데·쏘카와 데이터 협력…동맹 넓히는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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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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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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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동영상으로 참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0.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동영상으로 참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0.07.14. photo@newsis.com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용 배터리(2차전지)에 이어 국내 기업들과 대대적인 모빌리티 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한국형 모빌리티 빅데이터' 조성이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롯데렌탈과 SK렌터카, 쏘카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의선 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배터리 협력사들을 돌아본데 이어 이번엔 빅데이터 협력에 나선 것이다. 적극적인 비즈니스 동맹 확장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공격적인 미래 모빌리티 사업구상이 엿보인다는 평이 나온다.


완성차&모빌리티서비스사 유례없는 데이터 협력


[서울=뉴시스]현대차그룹은 최근 롯데렌탈, SK렌터카, 쏘카 등과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하고, 상호 데이터 교류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Mocean)’ 직원이 자사의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 플릿 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차그룹은 최근 롯데렌탈, SK렌터카, 쏘카 등과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하고, 상호 데이터 교류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Mocean)’ 직원이 자사의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 플릿 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이번 MOU의 핵심은 데이터 협력이다. 현대차그룹은 각 업체들과 차량 운행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교류 체계를 갖춘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에 협력한다.

자동차 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공동으로 데이터 교류에 적극 나서는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모빌리티 산업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사업 혁신도 모두 데이터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 주요 모빌리티 사업자들이 연구개발 인력의 상당수를 데이터 분석 업무에 배치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렌터카 및 카셰어링 업계 선도 기업들이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 교류 대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와 시너지는 상당할 전망이다.

협약을 체결한 렌터카 및 카셰어링 기업들은 운영 차량들에 대한 보다 정밀하고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운영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역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 모빌리티 사업자들이 원하는 차량 개발은 물론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차량 및 운영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준비된 현대차그룹, 데이터 플랫폼 '디벨로퍼스' 완비


(서울=뉴스1) =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14/뉴스1
(서울=뉴스1) =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14/뉴스1
롯데렌터카 및 SK렌터카와의 데이터 교류는 기본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오픈 데이터 플랫폼(Open Data Platform)인 현대·기아·제네시스 디벨로퍼스(Developers)를 통해 진행된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디벨로퍼스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 주행거리, 차량 상태, 안전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모으는 기능을 한다. 이 데이터는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개인 및 사업자에게 제공된다.

롯데렌터카는 신차장기렌터카 개인 고객 대상으로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오는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더 나은 고객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렌터카는 데이터 교류는 물론, B2B 사업 전반의 아이디어 및 경험 등을 추가로 공유하는 등 자동차 기업과 서비스 기업간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Mocean)’이 공급하는 ‘모션 스마트 솔루션’의 통신 단말기를 매개로 데이터 교류가 추진된다.


정의선 영역확장 어디까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아차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SK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아차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SK그룹
모빌리티업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과감한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수소전기차와 순수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협력사들을 연이어 방문한데 이어 이번엔 모빌리티 데이터 업체들과 맞손을 잡았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 청사진을 머릿속에 분명하게 그리고 있다.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그린 뉴딜'에도 현대차그룹이 한가운데 서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청와대서 진행된 그린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에 이원 연결을 통해 화상 출연,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경림 현대·기아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차량 제조사의 강점을 살려 차량과 함께 데이터 플랫폼을 주요 모빌리티 사업자들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업체들과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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