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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8000만원 직장인 최대 4000만원 소득공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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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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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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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개인 벤처투자 시대]②소득공제·비과세 등 절세효과 탁월..원금손실 위험 커

[편집자주] 바야흐로 벤처투자시대다. 초저금리 기조와 제2 벤처붐 열기에 기관·법인은 물론 최근에는 개인들까지 고수익·고위험 비상장 벤처기업 투자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원금만 지켜도 이득’이라 할 만큼 탁월한 절세효과가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 개인들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한 벤처투자의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을 짚어봤다.
연봉 8000만원 직장인 최대 4000만원 소득공제, 비결은?
#국내 보험사에 다니는 30대 직장인 A씨는 벤처투자로 1억여원의 이익으로 챙기게 됐다. 4년 전 3000만원을 투자했던 엔젤펀드(개인투자조합)가 연말 청산을 앞두고 있어서다. 세제혜택도 컸다.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은 면제다. 투자원금 3000만원 전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받았다. 공제혜택만 600만원에 가까웠다.

벤처투자는 '과세 무풍지대'다. 부동산·상장주식 투자 등에 대한 과세가 강화된 반면 벤처투자는 투자원금뿐 아니라 배당 및 양도차익에도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투자 방식과 대상, 금액에 따라 세제혜택은 크게 달라진다. 우선 개인의 벤처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직·간접 엔젤투자에 참여하거나, 전문 운용사가 만든 벤처펀드(창업투자조합)에 돈을 넣는 식이다.

엔젤투자는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과 엔젤펀드(개인투자조합)에 출하자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나뉜다. 엔젤펀드는 개인투자자들이 최소 100만원 이상씩 출자해 만든 일종의 사모펀드다.


벤처기업 직·간접 엔젤투자 시 30~100% 소득공제


연봉 8000만원 직장인 최대 4000만원 소득공제, 비결은?

직·간접 엔젤투자는 모두 연 30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를 받는다. 연 3000만~5000만원 이하는 70%, 5000만원 초과는 30%까지다. 투자이익 실현 시에는 양도소득세도 면제받는다. 배당소득도 비과세다.

연봉 8000만원인 직장인 B씨는 지난달 벤처기업 한 곳에 1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말에 다른 벤처기업에 5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시기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B씨는 총 투자금액 1억50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한꺼번에 받거나 각각 따로 받을 수 있다.

B씨가 만약 1억5000만원을 한꺼번에 신고하면 소득공제는 구간별로 차등적용된다. 1억5000만원 중 3000만원은 100%를 소득공제 받는다. 또 5000만원까지는 이미 공제받은 3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 70%를, 5000만원 초과분도 1억5000만원 중 이미 공제된 5000만원을 뺀 나머지에 30%를 각각 적용받는다. 최종 소득공제액은 7400만원이다. 다만 소득공제 한도는 종합소득의 50%이기 때문에 연봉의 50%인 40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신고는 투자를 한 해부터 3년에 걸쳐 선택신고가 가능하다. 다만 첫 투자 이후 3년간 투자를 유지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투자대상에 대한 설립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창업 5년 이내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전환한 지 3년 이내 벤처기업만 해당한다.


벤처펀드도 소득공제·양도차익 비과세


엔젤투자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벤처캐피탈(VC)이 결성·운용하는 벤처펀드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소득공제율은 출자금액의 10%다. 예컨대 3000만원을 벤처펀드에 투자하면 소득공제액은 300만원이다. 운용사인 VC에 직접 주주로 참여해도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는다. 엔젤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이익 실현 때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개인이 소액 '크라우드 펀딩'으로 취득한 주식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적용 대상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벤처기업이다. 부모가 자식의 창업에 엔젤투자자로 참여해도 일정 요건·범위 내에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금손실 등 투자위험 높아 '묻지마 투자' 주의해야


벤처투자 시 세제혜택이 크지만 원금손실 등 투자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창업 성공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은 30%가 채 안된다. 투자기간이 최소 3년 이상 길게는 10년 가까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엔젤펀드 같은 간접투자도 조합 해산 시까지 5~7년 이상 걸린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으로 '플러스 알파' 이상의 세제혜택과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한 투자처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투자기간이 길고, 원금손실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큰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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