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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동안 질문 '0', 세계1위 부자도 5시간 반 갇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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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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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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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2020.02.13.
[워싱턴=AP/뉴시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2020.02.13.
세계 1위 부자로 꼽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의회에 나왔다. 그는 청문회에서 2시간 동안 아무 질문도 받지 못한 채 무료함에 간식을 집어먹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조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의 정보기술(IT) 기업 반독점 화상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선다 피차이 구글 CEO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청문회는 오후 12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베이조스는 세계적인 갑부 IT 스타들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모두발언을 한 뒤 거의 2시간여 동안 질문을 하나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저커버그와 피차이는 그동안 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가 두 시간 동안 버는 돈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초당 2489달러(약 300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화상 청문회에 참석해 침묵으로 보낸 2시간 동안 212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의회에서 간식을 먹는 모습. /사진=트위터 Claire Reilly
제프 베이조스가 의회에서 간식을 먹는 모습. /사진=트위터 Claire Reilly


베이조스는 의회에 침묵한 채 앉아 있는 시간이 지루한지 간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모습은 실시간으로 캡처돼 SNS 상에서 화제가 됐다.

베이조스는 2시간 후엔 몇 차례 질문을 받아 답변에 나섰다. 그가 의회에 앉아 있는 동안 아마존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5% 급등했다. 의회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도 베이조스의 자산은 수백억원씩 불어난 셈이다.

베이조스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개인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쿠바 난민 출신의 계부 아래서 자랐다며 불우한 환경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고 고백했다. 또 "아버지(계부)는 내가 네 살 때 나를 입양했고, 나는 외할아버지 밑에서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최근 미국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은 완벽함과 거리가 멀다. 소득불평등, 기후변화,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등 위험과 문제들이 존재한다"라면서도 "오늘날의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나는 미국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 가치는 1150억달러(약 137조4595억원)다. 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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