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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넷플릭스 손잡은 KT…망 이용대가 어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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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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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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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넷플릭스와 제휴 맺기로…망 이용대가 근거도 마련

결국 넷플릭스 손잡은 KT…망 이용대가 어찌되나
KT가 결국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자사 IPTV인 '올레tv'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 IPTV만 넷플릭스와 제휴돼 있었으나 업계 1위인 KT도 넷플릭스와 '콘텐츠 동맹'을 선언한 것이다.

31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공 및 망 대가 협상을 진행해 곧 계약을 체결한다. 제휴 서비스가 시작되면 올레tv 가입자들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다.

양사는 KT가 넷플릭스로부터 망 이용대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 조항도 계약서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2018년 LG유플러스와 9대1 수준의 수익 분배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본다. 망 이용대가 없이 수익의 90%를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구조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LG유플러스보다 훨씬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망 대가를 감안해서 계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캐시서버를 국내에 두는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대신 국내에 주요 콘텐츠를 미리 보관해두는 캐시서버를 설치해 망 부하를 낮출 수 있다며 국내 제휴업체들과 협상에 나서왔다.

캐시서버 협상 과정에서 KT와 넷플릭스 간 망 이용대가 협상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넷플릭스와의 계약 조건 등과 관련해 "기밀유지협약(NDA)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KT는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위 입지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데 이어 KT IPTV와 넷플릭스 제휴가 성사되면서다. 현재 KT(KT스카이라이프 포함)는 현재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1.52%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가 넷플릭스 제휴에 나서면서 IPTV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선 SK브로드밴드만 남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망 이용대가를 지불할 수 없다"는 넷플릭스의 소송으로 송사를 겪고 있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도 망 대가 지불 의사를 밝힐 경우 갈등 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넷플릭스의 전방위적인 국내 시장 진입으로 직접 경쟁 상대인 토종 OTT 업계에선 생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를 내게 된 건 반길만한 일"이라면서도 "유료방송과 OTT 등 국내 디지털 방송 시장이 넷플릭스 천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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