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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악' 美·獨성장률, -30%대…3% 떨어진 한국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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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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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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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세계 곳곳에서 사상 최악의 경제 성적표가 발표됐다. 미국과 독일은 올 2분기 마이너스(-)30%대의 성장률 쇼크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 탓이다. 연율 환산과 단순 성장률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국의 2분기 성적표 -3.3%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 투톱 미국·독일...최악의 성장률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32.9%(연율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194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의 성장률이다. 종전 분기 최대 낙폭인 1958년 1분기(-10%)는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8.4%), 지난 1분기(-5%)보다도 충격은 크다.

미 언론들은 73년만의 가장 깊은 침체이며, 1920∼1930년대 대공황도 넘어서는 수준의 역성장이라고 보도했다.

같은날 유럽 맏형으로 불리는 독일 역시 사상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환산으로 -34.7%을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1970년 성장률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하락세라고 밝혔다.

상처는 양국 다 심각하다. 미국은 지난 4~5월 경제재개를 시작하면서 3분기 반등을 노렸지만, 오히려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지난 29일 "우리 생애 가장 혹독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6월말부터 개인 소비 역시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기간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독일 승용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7%나 감소했고, 지난달에도 예년대비 20%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각국도 역대급 낙폭 기록...한국은 '선방'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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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체이스는 독일의 부진으로 올 2분기 유로존 성장률을 연율 기준 -40%로 내다봤다. 감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인도는 -40%, 브라질은 -51%로 보는 등 전례없는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일본 중앙은행은 올해 GDP성장률이 -4.5~-5.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종전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올 2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 -20~-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올 2분기 -3.3%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율 환산이 아닌 전분기대비 단순 성장률이지만, 같은 기준으로 적용해도 미국과 독일은 각각 -9.5%, -10.1%로 한국보다 타격이 크다. 연율로 놓고 보면 한국의 성장률은 -12.7%이다. 한국이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여전히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멕시코도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7.3% 줄었다고 밝히면서 역대 최악의 낙폭을 발표했다.

홍콩도 올 2분기 -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역시 1974년 통계 수집 이래 최악이었다. 다만 홍콩은 전분기가 아닌 전년 동기를 비교점으로 삼는다. 전분기 대비로 따지면 홍콩 경제성장률은 -0.1%다. 홍콩은 4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세계 GDP 손실 규모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9조달러(약 170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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