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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코로나 백신 확보 전략은…전문가 "생산시설 강점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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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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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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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임상 3상 진입 해외기업 5곳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헬스케어 미래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근희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헬스케어 미래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근희 기자
해외 기업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중 5개가 연내 임상시험 3상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만큼 백신 확보 전략, 분배 전략 등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시설 등이 부족한 만큼 생산역량, 임상역량 등을 내세워 한국에서 해외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물량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백신 개발 속도 빨라…확보 전략 세워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헬스케어 미래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묵현상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코로나19 백신 출시 시기는 임상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6개월 후, 1년 후의 안전성과 데이터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은 백신 허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임상 1,2상을 같이 진행하고, 우선 생산에 돌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기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678개가 개발되고 있다. 이 중 임상 3상에 돌입한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 3개다. 노바벡스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도 연내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백신의 개발 속도가 빠른 만큼 해외 백신 확보를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원석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확보와 구매는 우선 공격적으로 하고, 이후 접종은 안전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생산 유도해야…美 전략도 눈여겨봐야"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차장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에서 '해외개발 백신 도입 글로벌 협의 동향'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 이슈와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020.7.31/뉴스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차장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에서 '해외개발 백신 도입 글로벌 협의 동향'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 이슈와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020.7.31/뉴스1
정부는 해외 백신 확보를 위해 우선 국제적인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국제 협의체 코벡스(COVAX)에 가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코벡스는 참여국들이 백신 개발 연구비를 공동 지원하고 백신이 개발되면 자국 인구의 20%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코벡스는 백신 개발 업체 9곳을 지원하고 있다. 코벡스 가입국이 임상 단계에서 생산을 위한 투자금을 지원하면, 우선 생산한 물량을 구매할 수 있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처장은 "현재 코벡스가 지원하는 기업 9곳 외에도 전 세계에서 여러 백신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만약 그러한 백신들 중 좋은 백신이 나올 경우 어떻게 확보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사무처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빨리 개발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략을 통해 백신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백신 개발 후 이를 생산할 생산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영국정부는 1500억원을 투자해 백신 생산시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 다이찌산쿄 등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묵 단장은 "해외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백신 기술개발, 생산 등에 참여해야 한다"며 "우리가 급하게 해야할 부분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임상시험, 생산시설 등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미국처럼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투자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준형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는 "미국 정부에서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백신 개발 플랫폼에 투자하고, 중앙실험실을 만들어 부작용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모니터링 하려고 한다"며 미국 방식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은 "미국은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핵심업체를 정해서 선투자하고,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생산, 임상 등 다각도에서 지원을 한다"며 "다각도로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키워드"라고 이런 주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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