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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코올…'손 소독제' 마신 인도 빈민가 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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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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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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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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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봉쇄령 때문에 손 소독제를 마셨다가 목숨을 잃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BBC,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쿠라체두 마을에선 주민 20명이 손 소독제를 마시고 복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은 주민들이 손소독제를 물이나 탄산음료에 섞어 마셨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사망한 이들은 빈민가에 사는 노동자들로 알콜 의존 증세가 강했으며, 숨지기 열흘 전부터 손 소독제를 마셨던 걸로 파악됐다”면서 “독성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검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들은 빈민가에 사는 노동자들로 손 소독제를 마신건 봉쇄령 때문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류 판매점 등 상점 영업 중단 조치를 시행하자 술을 구할 수 없게 된 이들이 알콜 성분이 들어가 있는 데다가 대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손 소독제를 마신 것이다. 이 마을은 열흘 전부터 마을 전체가 봉쇄조치에 처해졌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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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는 인도에서 가짜술을 마시다 사망하는 사례가 흔히 발생한다고 전했다. 정식 허가를 받은 주류 대신 독성물질이 들어간 무허가 가짜 술을 싼값에 구해 마시다가 사망하는 것이다. 가짜술의 가격은 보통 10루피, 한화로 약 16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도 최근 이틀새 20여명이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지기도 했다.

앞서 2011년에는 서벵골주에서 172명이, 2015년에는 뭄바이에서 74명이 밀주를 마신 뒤 사망했다. 지난해 2월에는 아삼주에서 15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DW는 “가짜 술에는 독성물질인 메탄올이 종종 들어갔는데, 이를 마실 경우 시력 상실이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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