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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또 물난리…도림천에선 급류 휩쓸린 8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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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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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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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남역에 또다시 '물폭탄'이 떨어졌다. 하수가 역류해 도로는 흙탕물이 됐다. 그칠줄 모르고 거세게 쏟아지는 장대비에 시민들은 강남역이 물에 잠겼던 트라우마를 떠올린다.

시민들은 정강이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피해 걸음을 재촉했다. 맨발로 걷는 시민도 있었다.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강남역 11번출구 앞 도로에서 역류현상이 일어났다. 마치 분수처럼 흙탕물들이 콸콸 쏟아졌다. 집중적으로 몰아친 비를 하수구가 감당하지 못했다.

강남역은 2010년에도 2011년에도 침수된 바 있다. 강남역은 폭우가 내릴 때마다 피해를 입는 곳이었다. 서울시가 2016년 10월 역 일대 하수정비 작업을 했지만 이날 폭우에 또 다시 하수 역류 현상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그러면서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1일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남역 인근 하수 역류 현상이 발생했다,/사진=SNS 캡쳐
1일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남역 인근 하수 역류 현상이 발생했다,/사진=SNS 캡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는 예보다.

비는 2일 오전 중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다시 매우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가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행정안전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화교 인근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A씨(80대)가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갑작스레 불어난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이 급류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즉시 구조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도림천 물이 갑자기 불면서 주민 20여명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도림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산책중이던 주민 25명이 고립됐다. 소방대원은 약 1시간만에 고립된 주민들을 모두 구조했다.

대림동에는 이날 오후 1시쯤 시간당 60mm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전북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연천·파주에 호우경보가, 서울 동북·서북권과 경기 남부, 인천, 충남, 강원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9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는 행인 20여명이 고립됐었다. 출동 소방대원들에 의해 오후 2시15분쯤 전원 구조됐다. 고립 한시간여 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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