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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전화했는데 보이스피싱 연결…민생범죄 290명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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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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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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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경찰 등에 신고전화를 해도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연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심는 방법이 동원됐다. 이들은 경찰로 행세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돈을 가로챘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26명을 특정하고 13명을 검거(구속 10명)했다.

#정상적인 FX마진거래(외환차익거래)로 속여 3344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설 FX마진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368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운영자 등 71명을 검거(구속 2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는 국민을 더 힘들게 만드는 민생침해 범죄 검거에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7월 한 달 간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집중 검거활동으로 2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3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서민경제 침해사범 특별단속’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특별단속 초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피싱범죄 △불법사금융 △사이버사기 △사이버도박 △사행성게임장 등 5개 분야 63건을 선정해 수사력을 집중했다.

주요 사건별 검거 현황을 보면 △피싱범죄 42명 △불법사금융 50명 △사이버사기 20명 △사이버도박 153명 △사행성게임장 25명이다. 경찰은 검거사례를 분석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제도 개선사항 마련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고수익 미끼' 가짜사이트로 유인 후 투자금 갈취...부모 정보 빼내 사기대출 받기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진=뉴스1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진=뉴스1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제공조를 통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조직을 붙잡았다. 중국 소주시 공안과 공조 수사로 7명을 검거해 추방했고, 지난달 19일 2명을 송환 후 구속했다. 이달에도 나머지 5명을 추가 송환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은 인적·물적 범행기반이 해외에 있어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찰은 특히 최근 ‘악성 앱’을 이용하는 보이스피싱도 많아 ‘악성 앱’을 탐지하는 보안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금융·보안회사 등과 협의 중이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문자를 보내 가짜 투자사이트로 유인한 후 투자금을 갈취하는 사건도 적발됐다. 최근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가짜 ELS 투자 및 투자 컨설팅 사이트를 구축·운영해 38억원 상당을 속여 뺏은 사기 조직원 9명을 특정하고 이 중 8명을 검거(7명 구속)했다.

‘고수익’을 미끼로 가짜 투자사이트나 불법 FX마진거래로 유인해 투자금을 뺏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광고성 문자 등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가 합법적인 사이트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경찰은 게임기 70~90대를 설치해 불법영업을 한 사행성 게임장 6곳을 단속(경북)했고, SNS에서 미성년자에게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사기대출 조직 20명도 검거(서울)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민을 힘들게 하는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피해 사실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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