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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지켜본 1호 '민간 유인우주선', 지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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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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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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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2명 우주비행사 태우고 우주정거장 떠나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1일(현지시간) 두 달간의 임무를 마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로 출발했다.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킨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스페이스X 팰컨9호가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날아가고 있다.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킨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스페이스X 팰컨9호가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날아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이 두 명의 미국 우주비행사를 태운 채 ISS에서 분리됐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2일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상 귀환시간은 2일 오후 2시41분, 한국시간으로는 3일 오전 3시41분이다. 첫 착수 후보지는 펜서콜라 앞바다이고 상황에 따라 파나마시티 인근 해상이 될 수도 있다.

육지 착륙이 아니라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해상 귀환, 즉 '스플래시다운'은 45년 만에 이뤄지는 이벤트다. 1975년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협력 프로그램인 '아폴로-소유스 테스트 프로젝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스페이스X 또한 트위터를 통해 크루 드래건의 출발 사실을 알렸다.

크루 드래건은 시속 1만7500마일(2만8163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게 된다. 마찰열로 인해 우주선 외부의 온도는 화씨 3500도(섭씨 1926도)까지 올라간다. 지구에 가까워지면 크루 드래건은 2개의 보조 낙하산을 먼저 펴고, 이후 4개의 주 낙하산을 펼쳐 시속 20마일(3km) 이하의 속력으로 바다에 착륙한다. 스페이스X는 착륙 지점에 회수선을 띄우고, 공군 수색구조대와 민간 보안업체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1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된 '크루 드래건'의 우주비행사들이 선내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NASA 제공)
1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된 '크루 드래건'의 우주비행사들이 선내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NASA 제공)
변수는 날씨다.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플로리다주 동부 해안에 접근 중이다. NASA는 허리케인의 영향권까지 고려해 대서양 연안이 아닌 멕시코만을 착수 지점으로 설정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은 막판에 취소될 수 있다. 취소시 귀환 일정은 5일로 늦춰진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이다. 크루 드래건은 지난 5월30일 오후 3시22분 ISS에 발사돼 다음날 무사히 도킹에 성공했다. 당시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으며 "이번 성공은 우리가 지금까지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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