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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등돌린 TK에서…李'지역주의 타파'vs金'영남 필승'vs朴'전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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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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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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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2일 TK(대구·경북)를 찾아 '영남 필승'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 합동 연설회에 참석,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경북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등을 돌린 지역이다. 대구 지역의 민주당 출마자들은 모두 낙선했다. 차기 민주당 지도부로선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과 달리 외연 확대를 위해 영남 지역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박주민, 김부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주민, 김부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달빛동맹' 강조…"TK 정치 소외, 최고위원 영남 안배로 극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을 내세웠다. 영남 출신 김부겸 전 의원과 당권 대결을 하며 영·호남 경쟁으로 비춰져 지역주의로 비화할 여지를 경계하기 위해서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러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당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2명의 최고위원 중 영남 쿼터를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대구·경북과 제 고향 광주·전남은 정치적으로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느낀다"며 "그러한 정치 지역 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서 끝내자"고 지역주의 완화를 거듭 강조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 발전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대구의 섬유산업 같은 전통산업은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같은 미래도시를 키우는 정책을 지원하겠다"며 "의학 분야 인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장이기에 보건 의료 산업에 뛰어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적통성'역시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은혜를 가장 많이 받으면서 성장한 정치인 중 하나"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사랑을 받으면서 정치인으로 자랐다. 세분 모두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세분의 뜻을 이어 받아 국민통합과 동서 화합을 이루면서 제 4기 민주정부 출범에 이바지 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위기론' 재집권 선봉장이 해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위기론'을 해결할 적임자로 본인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180석 대승을 거뒀지만 기쁨을 만끽한지 석달만에 당이 여러가지로 어려워졌다"며 "전날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에서 조차 통합당보다 지지에서 밀리는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내년 4월 치러질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이후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쉽지 않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전 의원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재집권 선봉장'으로 안정적 2년을 이끌 수 있는 본인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임기를 채우면서 재보궐, 대통령, 지방 선거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들께 승인받을 수 있고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재집권 선봉장인 제가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가 된 후 부산·울산을 비롯한 취약 지역에서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들 지역에서 우리 당 지지율을 10% 올린다면 어떤 후보를 모셔와도 대선에서 이길 수 있고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구절을 빌려 "저 김부겸 당대표 감이 된다"라며 "대구·경북의 미래 발전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루스벨트처럼…뉴딜로 전환 이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40대 기수론으로 젊은 패기를 강조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미국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뉴딜연합을 언급하며 전환의 시대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모든 것이 바뀌고, 바뀌어야 하는 전환의 시대 앞에 섰다"며 "미국의 루스벨트는 뉴딜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경제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루스벨트가 국민을 믿지 못해 결과적으로 뉴딜 연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36년 간 10번의 선거에서 7번 승리하는 기적같은 일도,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던 미 황금기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사회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국민적 과제를 두려움 없이 실천하겠다"며 "당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환의 시대를 열기 위해 야당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사회적 대화의 장을 능동적으로 만들고 전환의 시대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모든 사람의 둥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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