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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5명·실종 2명…'중부 100㎜ 물폭탄' 오늘 밤 최대위기(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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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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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급류 희생자 하루 새 4명…출동 소방관 실종돼 비공식 실종자 3명 수색작업 중…중대본 비상 2단계 격상

2일 오전 6시께 가스폭발로 인한 주택붕괴로 매몰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 소방사(91년생)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대원 5명이 도보로 이동 중 송모 소방사가 도로 유실 지점으로 쏟아지던 급류에 휩쓸렸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사진은 도로가 유실된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도로. 2020.8.2/뉴스1 © News1 윤원진 기자
2일 오전 6시께 가스폭발로 인한 주택붕괴로 매몰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 소방사(91년생)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대원 5명이 도보로 이동 중 송모 소방사가 도로 유실 지점으로 쏟아지던 급류에 휩쓸렸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사진은 도로가 유실된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도로. 2020.8.2/뉴스1 © News1 윤원진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많게는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일 낮 12시 가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안성에서 조립식 판넬 건물 붕괴로 50대 남성 A씨가 사망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4명이 희생됐다. 전날(1일) 도림천에서 사망한 80대 남성까지 포함하면 이번 중부 폭우 관련 사망자는 5명에 달한다.

A씨는 경기 안성 일죽면의 양계장 내 조립식 건물이 붕괴하면서 매몰됐다. 이날 오전 9시18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충주시 엄정면에서는 76세 여성 B씨가 산사태에 매몰돼 사망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한 캠핑장 이용객 C씨도 토사에 깔렸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음성 감곡면 사곡2리 복사골 낚시터 인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쯤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공식 파악된 실종자는 2명이다. 충북 충주에서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대원 송모씨가 급류에 흽쓸렸고, 음성 감곡면 오향6리 인근 하천에서도 D씨(62)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식 집계된 실종자 외에도 이날 정오쯤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한 논에서 C씨(74) 등 3명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급류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 2020.8.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 2020.8.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일 정오 기준 이재민은 4세대 18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북 등에서 80세대 120여 명이 침수 우려 등으로 긴급 대피에 나섰다. 경기에서는 제방 일부 유실 2건이 접수됐고, 충북에서는 사면붕괴(2건)·산사태(21건)·하천시설물 일부 붕괴(17건) 등이 잇따르고 있다.

폭우가 집중된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는 열차 운행 중단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 영동선 열차 운행이 전면·일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토사유입 등으로 현재 태백선 모든 노선이 멈춰섰고, 중앙선의 경우 원주~영주 열차는 중단됐다. 청량리~원주, 영주~부전 구간은 단축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선 청량리~영주 간 ITX 열차는 모든 구간이 중단됐다.

충북선 역시 제천~대구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철도는 토사 유입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했지만 빗줄기가 멈추지 않으면서 복구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도로도 곳곳이 침수와 산사태 등 영향으로 통제된 상황이다. 경기 동두천(1)·경기 연천(3)·인천 부평(1)·충북(3) 등 8개 구간 통행에 제한되고 있다. 10개 국립공원 225개 탐방로 및 상습침수 지하차도 5개소, 둔치추자창 60개소도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자체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누적 강수량은 Δ경기(안성) 286㎜ Δ충북(단양) 285㎜ Δ충북(제천) 273㎜ Δ충북(충주) 267㎜ Δ강원(영월) 235㎜ Δ경기(여주) 226㎜ 등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당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재차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 일부 지역은 100㎜ 이상의 폭우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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