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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글로벌 공급망 비중 떨어지는데…韓 탈중국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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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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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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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글로벌 공급망 비중 떨어지는데…韓 탈중국은 멀었다"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서서히 줄고 있지만 한국의 중국 교역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이 좀 더 다변화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우리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탈 세계화 경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생산거점으로서 중국 역할이 줄면서 인도 및 아세안이 대체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간재 가공지(해외 중간재를 수입해 조립·가공한 후 수출)로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1.8%에서 2018년 11.5%로 하락했다. 최종재 수요지를 아시아로 제한해도 중국에서 가공된 중간재 비중은 2013년 34.5%에서 2018년 34.2%로 하락했다.

반면 아세안에서 수입 중간재를 조립·가공해 만든 최종재를 전 세계로 공급하는 비중은 2015년 4.2%에서 2018년 4.5%로 증가했다.

다만 한국의 중국 교역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은 통관 기준 2019년 77.4%(1054억 달러)에 달했다. 이를 다시 부가가치 기준으로 분석하면 2018년 중국에 수출한 중간재 중 현지 내수용으로 사용된 것이 78.1%로 제3국 재수출용(21.9%)보다 3.5배나 많았다.

이는 한국의 중국 수출이 저임금 가공무역 위주에서 내수 공략형 부품 공급체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은 주로 전기장비(25.2%), 화학(10.4%), 기초·가공금속(4.9%) 등 업종에서 한국산 수입 중간재를 내수용으로 많이 쓰고 있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중국의 역할이 조금씩 축소되고 있지만, 중국 중심의 공급망이 단기간에 급격히 변하기는 어렵다"면서 "특히 한국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기존의 공급망은 유지하면서 제3국으로의 재수출 공급망을 인도 및 아세안으로 다원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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