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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멸 '대구' 찾은 與 당권 후보들…"도와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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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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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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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현장+]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의 깃발이 대구를 파랗게 물들였다. 오는 '8,29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당권 주자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대구에 모였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대표 후보자들의 열정은 '불모지' 대구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입장객 규모를 제한한 '언택트 전당대회'로 진행했다. 그러나 건물 밖 입구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로 붐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건물 입구에 노웅래·소병훈·이원욱·양향자·김종민 등 최고위원 후보들이 서서 손님을 맞았다. 뒤이어 한병도, 신동근 후보 등도 속속 도착해 준비한 명함을 건네거나 반가운 인사로 '영남표'를 호소했다.

후보자들은 큼지막하게 자신의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유세를 펼쳤다. 양 의원은 기자와 만나 "대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이원욱 의원은 "저평가 우량주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강조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유효송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유효송 기자

특히 영남에 지지 기반을 두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의 지지자들이 수십명 몰려와 그를 기다렸다. 본 행사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지지자들은 "김부겸 화이팅" 등을 연호했다. 20여분 후 김 전 의원이 하늘색 마스크를 쓴 채로 입장하자 지지자들은 양쪽으로 열을 이뤄 응원을 보냈다.

김 전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김부겸입니데이"나 "고맙습니다" 등으로 화답했다. 지지자들은 이에 "사랑합니다", "화이팅" 등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40대 기수론'으로 젊은 패기를 내세운 박 의원도 건물 입구에서 대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민, 김남국, 이재정, 장경태 의원 등 민주당 '젊은피' 의원들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와 힘을 보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유효송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유효송 기자
마지막으로 이낙연 의원이 나타나자 지지자들이 "새로운 당의 지도자 이낙연", "환영합니다" 등을 외치며 그를 반겼다. 건물 앞에서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장미 한송이를 들고 있던 교복을 입은 남학생은 이 의원에게 꽃을 건넸다.

이날 합동 연설회에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지역주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전멸한 지역으로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오는 8·29 전당대회에서 영남권 표심을 잡아 차기 대권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로 다가가야 하는 후보들에게는 필승 전략 지역이다.

특히 영호남 대표 의원으로 꼽히는 김 전 의원과 이 의원이 직접 '지역 화합' 카드를 꺼내들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결국 우리 세대는 80년 광주에게 빚이 있다"며 "살아남은 자의 책무를 다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광주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얼마든지 영호남 손잡고 일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라며 "대구 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 당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위원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단 말을 드린다"라며 "틈만 나면 대구경북에 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들은 민주당의 약점인 대구 경북을 살려야 한다고 맞춤형 연설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민 의원은 "180석 민주당과 대구가 언컨택이 아니라 컨택돼야 한다"며 "우리 몸의 아픈 곳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곳이다. 민주당에게 가장 중요한 곳은 대구"라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도 "초재선 때 민주당에 TK 특위가 있었고 저도 참여해 대구 공항 이전 등을 함께 노력하고 앞장섰다"며 "이번 총선, 대구에서 민주당이 참패했다. TK 특위 다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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