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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던 아베노마스크 벗고 '후쿠시마산 마스크' 낀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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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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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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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아베노마스크'로 불리는 마스크를 큰 것으로 바꿔 착용했다. 현지 언론들은 총리의 마스크 교체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기존 마스크가 비판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1일 이전보다 큰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FNN 방송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1일 이전보다 큰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FNN 방송
일본정부가 국민들에게 배포한 천 마스크(소위 '아베노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 /사진=AFP
일본정부가 국민들에게 배포한 천 마스크(소위 '아베노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 /사진=AFP
1일 일본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기존보다 커진 마스크를 쓰고 공무를 봤다고 보도했다.

이날 착용한 마스크는 역시 천 마스크로 과거 동일본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총리가 마스크를 바꾼 이유로 한 일본정부 관계자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사라진 것을 들고, "계속해서 다른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FNN(후지뉴스네트워크)방송에서 후쿠시마현에서 제조된 마스크를 고른 것에는 경제부흥 지원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베노마스크'는 지난 4월 일본정부가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한 천 마스크로, 아베노믹스(아베의 경제정책)라는 말을 활용한 조롱의 의미가 담긴 말이다.

이런 말이 등장한 것은 마스크 배송이 오래걸린 데다 크기가 작다는 등의 불만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제품에서는 이물질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정부는 최근에도 돌봄시설 등에 이 마스크 8000만장을 추가 배포하려가 비판을 받고 중단시켰다.

한 방문 간호사는 아사히신문에 "(아베노마스크가) 작고 밀착이 안돼 간호용으로 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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